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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위창수(미국명 찰리 위)가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에 진출한 뒤 통산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위창수는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1)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 투어 팀버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7타(7언더파 64타)를 줄였다.
위창수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가 돼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동률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16언더파 197타를 작성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게는 7타가 뒤졌다.
PGA 투어에서 오래 활약했던 위창수는 지난해부터 시니어 무대에 진출했고 올해 본격적인 투어 생활에 임하고 있다.
챔피언스 투어 행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위창수는 지난 4월 인바이티드 셀러브러티 클래식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이후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준우승으로 포인트 랭킹을 54위에서 35위로 대폭 끌어올리면서 다가올 시즌 최종전인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다.
36명만이 초대를 받는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은 9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는 최경주, 양용은, 위창수 등 한국 선수 3명이 포함됐다. 위창수는 서울 출생으로 10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번 대회 우승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최경주는 마지막 날 2타를 잃고 공동 19위(3언더파 210타)로 미끄러졌다. 양용은은 공동 30위(이븐파 213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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