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지대에 있는 '달랏'은 1년 내내 날씨가 선선하고 호수와 폭포 등이 위치해 한국인들도 자주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하지만 최근 불과 2일사이로 한국인 관광객 6명이 숨지는 사고가 전해졌는데요. 이렇게 즐겁게 여행을 떠났다가 안타까운 사고나는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것같습니다. 과연 이 아름다운 여행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급류에 휩쓸려 4명 사망
24일 베트남 달랏에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4명의 사망 소식이 전해 졌습니다. 숨진 한국인들은 베트남 중남부 고원지대인 럼동성 달랏 지역의 하천에서 지프 투어를 하다 급류에 휩쓸렸는데요.
사고 당일에는 맑았지만, 앞서 사흘간 내린 폭우로 평소보다 하천의 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였고 하천 공사로 인해 막아 놓았던 둑이 터지면서 급류에 차량이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해졌습니다.
급류에 쓸린 차량은 뒤집혀 휩쓸려갔고, 3시간 뒤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2㎞ 떨어진 하류 부근에서 관광객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인 운전사는 경미한 상처만 입었다는데요.
사고 이후 이 하천은 현재 일시적으로 폐쇄된 상태이고 해당 관광 상품 진행은 중단됐다고 합니다. 또 현지 언론에는 당국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장면이 공개했는데 중장비를 동원해 바로 세운 사고 지프의 윗부분은 엿가락처럼 휘어 있었습니다.
|불과 2일 뒤, 추락사
지프차 사고 난 불과 2일 뒤 또 한국인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는데요. 27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EXPRESS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남부 럼동성의 관광지 달랏 부근 랑비앙산에서 한국인 여성 관광객 A(6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합니다.
숨진 A씨는 일행과 산을 오르던 중 사진을 찍다 미끄러져 4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사고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이 심해 결국 숨졌다고 합니다. A씨가 추락한 곳에는 경고 표시판이 있던 곳이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습니다.
|베트남 당국의 입장
한국인 관광객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자, 럼동성 당국은 공무원과 여행사 등에 안전 조치 강화를 요구했다고합니다.
또 럼동성 지역을 관할하는 호찌민총영사관은 국내 유족을 상대로 사망 사실 통보와 베트남 입국 지원, 장례 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여행시 주의해야하는 점
최근 코로나 이후 늘어나는 관광객을 상대로 우후죽훈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안전은 뒷전인 여행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데요. 이런 신생업체들은 조심해야합니다.
또 지나친 사진 욕심을 부리다 추락하는 사고도 종종있습니다. 그렇게 찍은 사진이 어쩌면 영정 사진이 될 수 있으니 위험지역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는 꼭 안전수칙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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