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유통업계가 MZ 세대를 겨냥해 게임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소통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단순 구매 유도를 넘어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게임이나 가상현실 속 이벤트를 통해 실물 혜택을 볼 수 있는 특별한 플랫폼이 인기다.
오비맥주 카스는 자아탐구 플랫폼 푸망과 협업해 '우정 찐밀도 테스트'를 선보였다.
카스의 우정 찐밀도 테스트는 술자리 취향을 통해 ‘찐친’이 될 수 있을지 케미를 확인해 보는 밸런스 게임이다. MBTI(성격유형검사)를 기반으로 한 12개의 문항에 답변을 하면 각 선택에 따라 '마이웨이 파', '섬세한 평화 유지군' 등 8개의 결과로 성격 유형을 설명해 준다.
테스트 결과는 SNS로 공유할 수 있으며, 특히 함께 참여한 상대방의 유형 결과 코드를 입력하면 서로의 친밀도 궁합과 카스가 제안하는 ‘찐친’ 궁합 솔루션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우정 찐밀도 테스트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카스 공식 홈페이지, 푸망 플랫폼 등에서 참여 가능하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들에게 우정 찐밀도 테스트를 계기로 상대방과 소통하고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했다”며 “카스는 지난 5일 공개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신규 TV 광고 캠페인과 더불어 관계를 통해 일상의 따뜻함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CU는 글로벌 아바타 기반 소셜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에 편의점 인기 상품을 활용한 신규 월드맵을 선보이며 첫 ‘실물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월드맵 ‘CU 점프&런’은 게임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오프라인 CU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핫바와 디저트, 삼각김밥 등 다양한 상품을 활용해 디저트런, 삼김점프, 스피닝 김밥 3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제페토 최초로 가상현실에서 모은 포인트를 실제 C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커머스를 이벤트 형식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포인트를 모아 점포에서 교환할 수 있는 삼각김밥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CU는 지난 2021년 제페토에 ‘CU제페토한강점’ 등 편의점 3곳을 차례로 열었다. CU의 제페토 맵은 방문 이용자가 1년간 약 6000만 명에 이르며 아이템 200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컴투스의 캐주얼 게임 ‘미니게임천국’과 함께 이색적인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미니게임천국’은 2000년대 국민 게임으로 사랑받았던 간편한 터치로 즐기는 미니게임이다.
오는 8일까지 전국 ‘더벤티’ 매장에서 프로모션 음료를 구매하면 ‘더벤티’ 앱에서 프리퀀시를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할 때마다 미니게임천국의 인게임 아이템 '더벤티 코스튬 세트'와 '더벤티 스킨' 등을 얻을 수 있다.
또 더벤티는 프리퀀시 완성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미니게임천국 스페셜 굿즈인 '집토끼 인형'과 '미니게임천국 콜드컵 1종'을 제공한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