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하입보이', 이은미 '벌써 12시' 들은 박진영 '충격'(골든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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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하입보이', 이은미 '벌써 12시' 들은 박진영 '충격'(골든걸스)

뉴스컬처 2023-11-04 08:3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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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골든걸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각자의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하나가 되기 위해 뭉쳤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골든걸스’ 2회에서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레전드 디바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 합숙을 시작하는 동시에 2인 1조 듀엣 무대를 준비했다. 지난 주 화제를 모았던 신효범의 트와이스 ‘필 스페셜’(Feel Special)과 박미경의 아이브 ‘아이 엠’(I AM) 무대에 이어 인순이의 뉴진스 ‘하입 보이’(Hype Boy)와 이은미의 청하 ‘벌써 12시’의 풀 무대가 공개됐다.

사진=KBS2 '골든걸스' 캡처
사진=KBS2 '골든걸스' 캡처

평소 한 음 한 음 눌러서 부르는 인순이에게 박진영은 인순이와 가장 극단의 리듬을 지닌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를 선곡했다. 복잡하고 정교한 리듬을 가진 곡을 처음 듣자마자 “가사가 왜 이렇게 많아. 숨 쉴 틈이 없어”라며 당황해했던 인순이는 무대 당일 밴드 반주에 맞추어 통통 튀는 퍼포먼스와 함께 완벽하게 선보여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직후 박진영은 “말도 안돼. 이게 된다고?”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충격에 휩싸였다. 인순이는 무대 직후 까다로운 박자에 “자다가도 박자 생각뿐이었다. 결국은 해냈다기보다는 해치웠다”라며 그간의 고된 연습 과정을 밝혔고, 신효범은 “해치운 게 완벽했다. 넘사벽”이라며 인순이의 무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무대를 장식한 이는 이은미였다. 레전드 디바들의 무대가 끝날수록 연신 긴장을 내비쳤던 이은미에게 박진영은 “난 솔직히 섹시 이은미가 보고 싶었다”라며 청하의 ‘벌써 12시’를 선곡했다. 박진영의 선곡을 듣자마자 “이 노래가 나랑 어울린다고 생각했어?”라며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이은미는 무대 직전 스탠드 마이크를 요청하는 등 꼼꼼하게 무대를 체크했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함께 시작된 이은미의 무대는 소름끼치는 전율을 선사했다. 어른 섹시의 진면목을 선보인 이은미 무대에 모니카는 “눈물나 어떻게 해”라는 말과 함께 참아왔던 눈물을 보였고, 박진영 또한 감동의 무대에 “국민 여러분들 속았어요”, “박자를 컴퓨터처럼 타”라며 연신 극찬을 보냈다. 박미경 또한 절친 이은미의 무대에 “은미 안에는 스무개의 캐릭터가 있어. 안에 몇십 개가 들어있다고”라며 ‘섹시 이은미’에 환호를 보냈다. 

개인 점검 무대가 끝난 후 박진영은 “누나들이 다 박자를 잘 타는 건 기뻐. 근데 다 달라”라며 “도전해야할 것 중의 하나가 남하고 노래나 소리나 동작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하며 ‘2인 1조 듀엣 무대’를 알렸다. 박진영은 박미경, 이은미로 이루어진 ‘미미 시스터즈’에게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Twinkle)을, 인순이, 신효범으로 이루어진 ‘신인 시스터즈’에게는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선곡했다.

박진영은 ‘골든걸스’ 멤버들에게 “넷이 진짜 하나가 되어 주는 게 핵심”이라는 말과 함께 합숙을 요청했다. 인순이는 "궁금한 건 해보고 싶어"라며 "나이 들면 용기를 내려놓는대잖아, 내려놓기 싫어"라는 말로 찬성했다.

본격적인 합숙이 시작되고,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유연성과 균형성 테스트가 시작됐다. 이들은 놀라운 수준의 유연성을 보였고, 균형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제자리 뜀뛰기와 제자리 걷기 평가에서는 인순이가 놀라운 균형감각을 과시했다. 

보컬 레슨에서 박진영은 인순이, 신효범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들어본 후 “요즘은 스트리밍 시대. 노래를 노래처럼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보컬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신효범은 “표현하는 방법은 노래에 따라 다르다”라며 박진영의 주장을 반박했다. 인순이는 “우리가 노래 수업을 받아 본 지가 오래됐다. 이제 시작이니 뒤에 가면 나아질거야”라는 말과 함께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겠지만 시간 걸려서라도 어떻게든 해보겠다”라며 새로운 스타일의 보컬법을 습득하겠다는 열정을 불태웠다.

박미경과 이은미의 보컬 레슨 시간에서 박진영은 “밴딩이 (은미) 누나랑 너무 잘 맞는데 소리 포지션만 앞으로 나가면 될 것 같아”라고 디렉팅을 했고, 이은미는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박미경은 시원한 고음을 연신 발산하며 고음 디바로서의 면모를 뽐내 박진영을 놀라게 했다. ‘골든걸스’ 멤버들은 숙소에 돌아와서도 박진영의 디렉팅을 복습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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