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부를 수 있는 노래 한 곡도 없어”...상남자 가을 록발라드 ‘이십세기 힛트쏭’ TOP 1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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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부를 수 있는 노래 한 곡도 없어”...상남자 가을 록발라드 ‘이십세기 힛트쏭’ TOP 10 공개

뉴스컬처 2023-11-04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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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3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88회에서는 '상남자도 오열 각! 가을 록발라드 힛-트쏭'을 주제로 남자의 심금을 울리는 가을 대표 힛트쏭이 공개됐다.

소문난 록 마니아 김희철은 “사랑도 모르면서 왜 맨날 록발라드 부르며 사랑 타령하세요?”라는 김민아의 물음에 “사랑 때문에 록발라드를 부르지 않아요. 록발라드를 부르기 위해 사랑을 하지”라고 대답하며 오프닝을 열었다.

사진=이십세기 힛트쏭
사진=이십세기 힛트쏭

한경일의 ‘내 삶의 반(2003)’이 10위로 공개되고 시작부터 가사 실수와 음 이탈을 보인 김희철은 “오늘 10곡 중에 부를 수 있는 곡 한 곡도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9위 플라워의 ‘눈물(1999)’을 들으며 “‘널 울도록 그냥 내버려 둘 거야’ 그냥 내버려 두는 거 너무 멋있지 않아요? 스스로의 시간을 주는 거지”라며 가사에 감탄하자 김민아는 “위로는 해줄 수 있잖아”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희철이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자주 언급하는 최재훈의 ‘편지(2001)’가 8위로 나오자 김희철은 “내 애창곡인데 올라가질 않는다. 본인 혼자 부르려고 만든 노래”라면서 최재훈의 노래를 잘 모르겠다는 김민아에게 “남자들이 최재훈 노래에 진심이라는 증거”라며 올해 한 라디오에서 진행된 ‘제1회 최재훈 노래 부르기 대회’를 언급하기도 했다.

활동 기간 동안 TV 출연 횟수가 약 10회에 불가하지만 남자들이 사랑하는 록발라드 7위에 등극한 ‘나만의 슬픔(1996)’의 주인공 김돈규가 친구이자 록 발라드 후배인 얀의 1집 앨범 가이드 녹음을 해주다가 성대결절이 오면서 3집 앨범을 끝으로 가요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공개됐다.

“따라 불렀다가 성대가 천국으로 바로 간다”라며 노래 시작부터 김희철이 빠른 포기를 외치게 만든 김현성의 ‘Heaven(2001)’이 6위에 올랐고 조장혁 본인도 본인 노래 중 가장 명곡으로 뽑은 ‘중독된 사랑(2000)’이 5위로 소개된 가운데 “감정 잡을 때 누구 생각해요?”라는 김민아의 질문에 김희철은 “저요”라며 “고등학교 때 나 스스로에게 반했던 모습”이라는 기상천외한 답변을 해 놀라게 했다.

록발라드 특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4위 야댜의 ‘진혼(2000)’ 등장에 “두 분 왜 안 울어요?”라고 묻자 김희철이 “지금 윗옷이 다 젖었어요. 우린 가슴으로 울어요”라고 답하자 김민아는 “그건 그냥 다한증이에요”라며 록발라드 감성에 공감하지 못했다.

“찢었다! 부른 사람들의 성대를 찢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극악의 난이도 록발라드 K2 김성면의 ‘유리의 성 #Story Ⅲ(1999)’가 3위를 차지했고 감상적인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샤우팅으로 록발라드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로커가 아니라고 손가락질 받았다는 김경호의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1998)’가 2위를 차지했다.

‘상남자도 오열 각! 가을 록발라드 힛-트쏭’ 1위 공개 전 유추를 시작한 가운데 이동근 아나운서가 “김희철씨 어떻게 이 분을 빼놓을 수 있죠? 정말 친한 분인데”라고 힌트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김희철이 “안 친하겠죠. 내가 모를 정도면”이라고 답하자 “희철씨 괜찮겠어요?”라며 추가 힌트를 주자 김희철은 다급히 “앞에 거 날려주세요. 나 좀 살려줘요 제발”이라며 애원했다.

1위 곡은 바로 김종서의 ‘대답 없는 너(1992)’로 “록발라드라는 명칭의 창시자이자 개척자, 국내 록 보컬의 신기원을 이룬 사람”이라며 김민아가 김종서를 극찬하자 김희철은 “1위가 아니라 0위”라며 다급히 상황을 모면해 보려고 했으나 결국 “내가 죄인일세”라며 김종서를 생각해 내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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