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때가 '쏙' 말고 '쏘오오옥'"…비트 캡슐 새광고

[AP신문 광고평론 No.909]  평가 기간: 2023년 10월 20일~2023년 10월 27일

[AP신문 광고평론 No.909] 비트 캡슐 모델 배우 조정석. 사진 라이온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90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라이온코리아가 지난 10월 13일 공개한 비트 캡슐 세제 광고입니다.

배우 조정석이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비트의 송트(Songt)를 부르며 등장합니다.

조정석이 "비트가 7년만에 광고합니다"라는 말에 이어 "새로 나온 비트 캡슐은 때를 쏙 빼지 않는다"고 하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어 '쏘오오오오오옥' 뺀다는 카피가 화면을 스쳐 지나가며 웃음을 유발합니다.

찌든 때 및 얼룩, 냄새 등을 제거해 준다는 영상이 함께 등장하고, ‘극강의 빨래 쾌감’이라는 카피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때가 쏘오오오옥"이라는 말을 한 번 더 강조하며 광고는 마우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편안하면서도 위트 있는 스토리로 주목도를 높였다

김석용: 머리속에 쏙 박히지 않는다. 쏘~오오옥 박힌다

서무진: 모델의 이미지가 제품을 더 신뢰하게 만든다

이정구: 핵심을 위트 있게 표현한 비트.

전혜연: 광고 쾌감! 쏘~~~옥 시원한 광고.

홍종환: 다시 한번 "때가 쏘오오오오옥!"

[AP신문 광고평론 No.909] 라이온코리아 비트캡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 항목에 4.5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또한 4.3점의 높은 점수로 긍정적인 평을 받았습니다.

창의성 항목은 3.8점, 예술성 시각과 호감도는 각 3.7점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항목은 3.3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총 평균 4점으로 전반적으로 호평 받은 광고입니다.

익숙한 징글 영리하게 활용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이미 친숙한 징글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기대감을 형성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확립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09] 때가 '쏘오오오옥' 빠진다는 카피로 세정력을 강조했다. 사진 라이온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때가 쏙 빠지는 게 아니라 쏘오오옥 빠진다'. 더 확실해 보이는 솔루션을 아주 심플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때가 쏙 비트'라는 송트(Songt)는 아주 좋은 자산이다. 이 자산을 지렛대 삼아 더 강력한 성능을 어필하고, 브랜드 정체성도 더 심화시키는 더 좋은 전략. 

풀어가는 방식도 재미있다. '7년 만의 광고', '쏙 빼지 않습니다, 어떻게?' 등의 카피로 기대감과 궁금증을 유발하고, '쏘~~옥'이라는 재미로 More/Better 성능으로 이끌어간다. 특히 '쏘~~옥'을 두 번 반복하며 기능 작용 컷과 이미지 컷을 배치한 효과까지 거뒀다. 마지막으로 '빨래 쾌감' 단어와 장면은 좋은 기억 요소로 남을 듯하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4.4)

귀에 익은 징글로 시작한다. 그래서 이전 광고들과 같이 뻔한 그림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7년 만에 광고한다'라는 첫 멘트를 통해 기대감을 형성한다. '때가 쏘오오오오옥'이라는 카피, 유머러스한 영상 연출, 이를 잘 연기한 조정석까지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 즐겁게 볼 수 있는 광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7년 만에 하는 광고인데도 비트의 CM송은 아직도 귀에 익숙하다. 비트는 때를 쏙 빼지 않는다는 말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쏘~~~옥'에 강조점을 둬 빨래 쾌감을 강하게 어필한다. 클라이막스로 올라가며 오페라 풍의 BGM이 매력도를 끌어올린다. 처음 느끼는 빨래 쾌감이 소비자들에게 광고 쾌감으로 이어지는 듯. 속 시원하게 잘 만든 광고.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0)

언제 들어도 브랜드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징글이 좋다! 신제품을 강조하는 부분도 명확하고, 그래픽 또한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잡아냈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3.9)

조정석 기용, '탁월한 선택'

또한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조정석을 모델로 기용한 것이 적절한 선택이었다며, 조정석을 통해 광고의 유쾌함과 신뢰도가 배가됐다고 봤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09] 기존 징글을 변형시킨 카피. 사진 라이온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대표적 징글로 5천만이 기억하는 '때가 쏙 비트'. 친근하고 호감도 높은 배우 조정석을 앞세워 대놓고 '7년 만의 광고'라고 강조한다. 남자 모델의 세제 광고로 주목도를 높이면서 '극강의 빨래 쾌감'이란 카피를 만들어냈다. 광고 시장에서 성공 스토리를 써온 조정석이 세제 광고에서도 홈런을 날릴지 주목된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3.3)

모델을 너무 잘 활용했다. 조정석만이 갖고 있는 위트와 신뢰를 영상에 잘 녹여냈다. 개인적으로는 '7년 만에 하는 광고'를 조정석의 입으로 들으니 얼마나 더 대단한 제품일지 궁금증이 유발되기도 했다. '때가 쏙 비트!'를 '쏘오오오옥'이라는 카피로 변주한 것도 재밌고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1)

모델 조정석은 역시 메시지 전달력이 뛰어나고 유쾌한 분위기로 호감까지 이끌어낸다. 소비자들이 무엇에 반응하는지 아주 정확하게 파악하고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 

- 김석용 평론가 (평점 4.4)

전혜연 평론가는 "조정석이 위트를 살려 더욱 유쾌하다"고 말했으며, 서무진 평론가 또한 "이미지 좋은 배우를 섭외해 더욱 신뢰가 느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능 설명 좀 더 있었다면…

반면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는 부분이 미흡해 아쉽다는 의견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09] 비트의 캡슐형 신제품 비트 캡슐. 사진 라이온코리아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중간 부분에서 캡슐의 이미지와 함께 설명하는 신에서 '극강의 빨래 쾌감'보다 한층 더 RTB가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제시했다면 때가 '쏘오오오옥' 빠지는 것에 신뢰가 더 갔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 크레딧

▷ 광고주 : 라이온코리아 

▷ 대행사 : 이노션 

▷ 제작사 : APC 

▷ 모델 : 조정석 

▷ CD : 김소희 

▷ AE : 진서현 박시연 주효경 서은비 

▷ CW : 박경민 정현경 

▷ 아트디렉터 : 이상아 이시은 

▷ 감독 : 김주영 

▷ 조감독 : 최형주 지솔 

▷ Executive PD : 서기혁 

▷ 제작사PD : 장혜원 

▷ LINE PD : 박재영 

▷ 촬영감독 : 김민재 

▷ 조명감독 : 최우혁 

▷ 아트디렉터(스텝) : 박소영 더폼 

▷ 메이크업/헤어 : 김태현 

▷ 스타일리스트 : 이영표 

▷ 모델에이젼시 : 유나스엔터테인먼트 

▷ 편집실 : 편집인 

▷ 2D업체 : 로커스 

▷ 3D업체 : 로커스 

▷ ColorGrading : 로커스 심민섭 

▷ 녹음실 : 킹콩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