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스롱에 ‘세계선수권 우승자’ 합류, 더 불꽃 튀는 女프로당구

대회 포스터. /PBA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당구 시즌 여섯 번째 투어가 3일 막을 올린다.

프로당구협회(PBA)에 따르면 3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는 프로당구 PBA-LPBA 2023-2024시즌 여섯 번째 투어인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이 막을 연다.

직전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종료 후 곧바로 이어지는 대회다. 지난달 24일과 30일 마무리된 PBA-LPBA 결승전서는 각각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과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NH농협카드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3일 여자부 LPBA 대회로 시작된다. 3일부터 이틀간 PPQ(1차 예선) 라운드와 PQ(2차 예선) 라운드, 64강전이 진행되며 6일 오후 3시 개막식 이후 32강과 16강전을 치른다. 7일 8강전에 이어 8일 준결승 및 저녁 7시 우승상금 3000만원이 걸린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는 LPBA 통산 최다 우승 기록 경신 여부다. 현재 LPBA에서는 '당구여제' 김가영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나란히 6회 우승으로 공동 1위를 다투고 있다.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든다면 LPBA 단독 최다 우승 자리에 오르게 된다.

기세는 김가영이 앞선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프'로 나서는 김가영은 불과 일주일 전 우승컵을 들어올려 상승세에 있다. 스롱은 직전 투어 첫 판 충격패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춘 선수다.

또 하나는 최근 프로 도전을 선언한 '세계 선수권' 우승자 이신영의 프로 데뷔전이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참가하는 이신영은 3일 김정미와 프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

LPBA 대회 종료 직후인 9일부터는 남자부 PBA 128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