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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호텔신라가 시장의 기대감과 달리 실적이 시장 기대치 이하를 기록하면서 최근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는 주가가 과하게 하락했고, 내년에 면세점의 실적 회복 등으로 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사진=싱가포르 공항 호텔신라 면세점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한화투자증권은 12월 2일 보고서에서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그 이유로, 호텔신라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면세 부문의 성장성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18억 원, 77억 원이었습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89%가량 밑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실적 발표전 7만 원대에 머무르던 주가는 6만 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앞서 지난 8월 10일, 중국 정부가 6년 5개여 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인 단체관광을 허용했습니다. 이때 증시에서 주목을 받은 종목 중 하나가 호텔신라로, 중국 관광객의 대거 유입으로 면세점 매출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최대 수혜주로 꼽혔습니다.
이는 6만 원대 후반이었던 호텔신라의 주가를 단기간에 40%가량 급등시켰습니다. 지난 8월 28일 호텔신라 주가는 9만 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시장의 기대만큼 중국 단체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으면서, 호텔신라를 포함해 면세점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한 달 만에 중국인 관광객 단체 허용 전과 같은 주가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3분기 실적 중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주가가 5만 7,9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투자와 관련해 확인해야 할 것은?
현재 호텔신라 주가는 한한령 우려가 불거졌던 2017년 상반기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 2020년 3월 20일보다 더 하락한 수준입니다. 이는 과도한 주가 하락이라는 증권가의 평가와 일맥상통합니다.
호텔신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하락의 원인은 호텔신라가 관광객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하며 200~3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의 의견입니다. 이는 다음 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방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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