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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상승 폭은 8월(3.4%)과 9월(3.7%)에 이어 더 커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7월 2.3%까지 내려왔다가 최근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 올랐다. 지난 2월(5.5%)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식품이 5.8% 뛰었다.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1% 상승했다. 신선과실이 26.2% 오르면서 물가를 끌어올렸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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