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면서 광고계가 발칵 뒤집혔다.
또 이선균의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이 실신 수준의 쇼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따라 이선균과 전혜진을 광고모델로 내세웠던 기업들은 곧바로 손절 수순에 나섰다.
먼저 한 통신사는 이선균·전혜진 부부를 내세운 교육용 콘텐츠 광고를 내렸다. 이 광고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마약 의혹이 불거진 것에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건강기능식품회사 역시 이선균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에서 이선균의 얼굴을 지우고 "1:1 맞춤 영양소 OOO"이라는 문구만 남겼다.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방송가와 영화계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촬영을 마친 이선균 주연의 영화들은 편집이나 배우 교체를 통한 재촬영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선균 소속사 측은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있을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달 유튜버 이진호를 통해 아내 전혜진의 상황이 전해지며 충격을 더했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충격 단독! 이선균 일탈 마주한 전혜진이 보인 실제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진호는 "소속사 관계자와 지인들은 이번 사태가 터진 이후 정말 너무나도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이자 애처가인 이선균이 이런 일을 벌였다?' 실제 이 보도가 최초로 나간 이후 이선균의 반응을 한 번 확인해봤다. 누구보다 아내인 전혜진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불렀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전혜진의 반응과 근황에 대해 "다소 잔인할 수 있지만 이 사건을 처음 접한 전혜진의 반응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수준이었다. 누구보다 다정한 남편이자 애틋했던 아이의 아빠였기에 전혜진이 정말 실신 수준의 쇼크를 받았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전혜진이 마지막까지 쓰러지지 않고 정신을 부여잡았던 이유가 바로 두 아들들 때문이었다. 본인마저 쓰러지면 두 아들을 어떻게 하겠냐. 지금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5학년이란 말이다. 알 거 다 알고 인터넷까지 할 수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전혜진이 꿋꿋하게 정신을 부여잡고 책임감으로 버티는 상황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소환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선균은 약 1시간동안 조사를 받았고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울먹거렸다.
이선균은 배우 전혜진과 7년 열애 후 결혼해 미성년의 두 아들을 뒀다. 첫째 아들은 이전부터 미국 유학 중이며 둘째 아들은 이선균의 논란이 불거진 빠르게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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