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줏값 이렇게 오른다... '소주 한 병에 6000원'이 일반화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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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줏값 이렇게 오른다... '소주 한 병에 6000원'이 일반화될 것 같다

위키트리 2023-11-01 12:2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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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이어 '서민의 술'인 소주의 가격도 오른다. 식당에서 현재 병당 5000~6000원에 판매되는 소주 가격이 추가로 500~1000원 올라 6000원대 소주가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 1년 8개월 만에 소주 가격 인상. / 연합뉴스

우유에 이어 햄버거와 소주, 맥주까지 잇따라 오르면서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식품·외식업체에 물가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재룟값과 에너지비용, 물류비 등 원가 상승 여파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하이트진로는 9일부터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7% 올리고 테라, 켈리 등 맥주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초만 해도 확정된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결국 한 달도 되지 않아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소주, 맥주 가격 인상이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보고 있다.

올해 소주 원료인 주정(에탄올) 값은 10.6% 올랐고 병 가격은 21.6% 뛰었다. 맥주 제조에 들어가는 맥아의 국제 시세 역시 상승했다.

오비맥주도 재룟값과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

소주, 맥주 출고가 인상은 음식점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임이 많은 연말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강남권에서는 소주나 맥주를 7000원에 판매하는 음식점도 있다.

소주·맥주 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외식업계에서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맘스터치는 닭가슴살 버거 4종의 가격을 올렸고, 맥도날드는 2일부터 빅맥 등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다.

맘스터치와 맥도날드 역시 원가 부담이 커지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식품업계의 관계자는 "원재료와 인건비, 각종 공공요금이 오른 것을 감내해왔지만, 한계에 이르는 상황"이라면서 "가격을 올리는 업체가 더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장 적자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어서 더는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의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지난 9월 7069원으로, 1년 전(6300원)보다 12.2% 뛰었다.

공깃밥 가격을 2000원으로 올린 식당이 늘었고, 겨울철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은 1개에 1000원 수준이 됐다.

식품 업계에 이어 화장품 업계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화장품 업계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 연합뉴스

LG생활건강은 1일부터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하고, 로레알도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한편 물가 인상으로 인한 소비 위축도 우려할 만한 일이다. 물가가 오르면 구매력이 감소하므로 소비가 위축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다른 경제지표는 개선돼도 소비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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