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만나면서 양다리 의혹…혼인빙자 혐의로 고소당한 이유?

전 펜싱 국가대표 남편희의 전 연인 전청조 씨가 최근 또 다른 남성에게는 여자로 접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전청조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이튿날인 31일 A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수개월 전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 씨를 여성으로 알고 만나게 된 A 씨는 최근까지 전 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언론 보도를 통해 전 씨와 관련한 의혹이 이어지자 자신의 피해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앱 프로필 사진 속 전 씨는 긴 머리를 한 모습이었고 A 씨는 전 씨의 결혼하자는 말에 수천만원의 돈을 줬다고 주장했다. 중부경찰서는 기초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 사건을 송파경찰서에 넘길 예정이다.

한편, 전 씨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친척 집에서 체포된 뒤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남현희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 씨와 전 씨 모친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또 본인의 공범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진정을 접수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캡처

 

이보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