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갔다 공격받은 리옹 감독 "비극이 됐을 수도…모두를 위한 교훈이 되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원정 갔다 공격받은 리옹 감독 "비극이 됐을 수도…모두를 위한 교훈이 되길"

풋볼리스트 2023-11-01 10:01:39 신고

3줄요약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동하던 중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은 파비오 그로소 올랭피크리옹 감독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올랭피크마르세유와 리옹의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기는 진행되지 않았다.

경기에 앞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원정팀 리옹의 팀 버스가 괴한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버스를 향해 돌과 맥주병 등이 날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그로소 감독이 이에 맞아 큰 부상을 입었다. 왼쪽 눈두덩이가 찢어져 출혈이 컸다. 결국 리옹 측은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해 취소를 요청했고,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파비오 그로소 올랭피크리옹 감독. '레키프' 캡처
파비오 그로소 올랭피크리옹 감독. '레키프' 캡처

사건 직후 존 텍스터 올랭피크리옹 구단주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인터뷰에서 “그로소 감독은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얼굴에 유리 파편이 박혔다. 정말 화가 난다.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이번 경기를 준비했고 팬들도 경기를 보길 원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홈팀 마르세유를 비롯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상처 부위를 꿰매는 등 치료를 받느라 여전히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그로소 감독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일”이라며 “우리의 미래를 위한 교훈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리옹은 이번 시즌 초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며 고전 중이다. 9라운드까지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3무 6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다. 충격적인 성적으로 시즌 초반 로랑 블랑 전 감독과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그로소 감독은 지난 9월 중순부터 블랑 감독의 뒤를 이어 리옹을 이끌고 있다.

사진= 파비오 그로소 인스타그램 계정, '레키프'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