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선수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행각이 드러나며 결별한 전청조의 수상한 행동이 포착됐다.
연예 메채 디스패치는 전청조가 최근 지인을 통해 밀항선을 수소문 했으며, 직접 브로커를 찾아 나서는 등의 정황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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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밀항선 수소문했으나 실패한 이유
31일 디스패치는 전청조가 “한국을 떠날 방법을 알아봐 달라”며 지인에게 밀항선 섭외를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또 그는 직접 밀항 관련 브로커를 찾아 나서는가 하면 “중국 밀항선을 알아보려면 우선 선입금부터 입금하라”는 조언을 듣고, 돈을 마련할 방법을 구상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그는 밀항 계획을 실패했다. 이유는 전씨의 세컨폰을 현재 남현희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 특히 해당 세컨폰은 전청조에게 금고나 다름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이 세컨폰엔 전씨 모친의 공인인증서가 설치돼 있으며, 전씨는 그간 세컨폰으로 모든 금융 거래를 해왔다고 매체는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청조는 세컨폰을 되찾으려 자신의 경호원을 남현희의 모친에게 보내기도 했지만 문전 박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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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의 과거 교도소 동기가 전한 말
한편 전청조는 과거 2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 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했으며, 혼인 빙자 등 성별을 수시로 바꿔가며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최근 지난해 봄에 출소한 전씨와 교도소 동기였던 4명의 목격담과 증언 또한 화제가 됐다.
이들은 “전씨가 감방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일단 추위를 견디지 못했고 거짓말이 너무 심해 왕따로 지냈다. 외국인 수감자와 애정 행각을 벌이다 적발된 적도 있다. 그 안에서도 사건 사고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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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밈 유행? “i am 신뢰에요”
전청조의 사기행각이 벌어진 카톡 메시지가 주목되자 그가 영어를 섞어 쓴 메시지 내용이 ‘인터넷 밈(인터넷 유행어)’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 2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가 같은 아파트 시그니엘에 사는 사업가 A씨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공개됐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어난 재벌 3세라고 주장해 온 전 씨는 A씨에게 “Ok. 그럼 Next time(다음)에 놀러 갈게요. Wife(아내)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어요. But you friend(하지만 네 친구)와 같이 있으면 I am(나는) 신뢰에요”라며 영어가 섞인 메시지를 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A씨 등과 친분을 쌓은 뒤 이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가 전해진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씨가 사용한 ‘I am~’로 도배가 됐다. ‘전청조 밈’이 확산되자 일부 유통업체들은 ‘I am 특가에요 ’ 등 문구로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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