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편입 '총선카드' 비판에 與 "주민 요구에 응답하자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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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서울편입 '총선카드' 비판에 與 "주민 요구에 응답하자는 취지"

아시아투데이 2023-10-31 11:2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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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내부 살피는 김기현 대표<YONHAP NO-2435>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김포골드라인을 관리하는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방문, 열차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론이 총선용 전략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지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 정당의 의무"라고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전날 김기현 대표가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김포시 서울 편입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김포시민들이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포시장을 비롯한 김포의 공적 책임자들이 이미 서울 편입을 주장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당에서 판단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기에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며 "총선 전략이라고 보기 보다는 지역민들의 숙원을 당에서 선제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향후 김포 외 기타 경기도 지역도 주민들의 요구가 있을 시 서울 편입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단계로선 김포를 우선적으로 생각했고 나머지 지역은 지역민이나 시의 요구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김포시 교통혼잡 문제 해결이 우선 순위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교통 불편 해소 문제도 같이 해소해야 한다"며 "교통난 문제는 교통난 문제대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시간대 혼잡률이 290%에 달할 만큼 '지옥철'로 악명이 높다. 이런 이유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일부 김포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포시 서울 편입에 찬성한다는 목소리도 대거 나오고 있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포를 경기북도로 편입시키는 이슈가 제기 됐을 때 차라리 서울시로 편입시켜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그 요구에 따라 당에서 검토했고, 김포시민이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김포 외에 부천, 과천, 광명 등 서울 주변 도시로 관련 논의를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주변 도시의 경우 주민들 의사를 존중해서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는 원칙 하에 주민 의사를 최대 존중해 처리하는 것이 옳다는 원론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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