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엄지윤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한 전청조 씨를 패러디한 사진을 삭제한 가운데 이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엄지윤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OK.. Next Time…I AM 엄청조"라는 글고 사진을 함께 올렸다.
공개한 사진은 정장을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음료를 들고 있는 엄지윤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 씨가 재벌3세라며 경호원을 대동한 모습이 찍힌 사진을 패러디한 것이다.
또 전 씨는 자신이 뉴욕 출신이라며 한글이 서툰 모습을 보이기 위해 영화와 한글을 혼용한 문자를 보내 온라인 밈이 확산됐다.
엄지윤도 최근 벌어진 전청조 밈 대열에 끼기 위해 이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 "피해자도 있는데 경솔하다", "사기꾼을 따라하냐" 등의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개그일 뿐이다", "너무 웃긴데 왜 욕을 먹어야 하냐", "재밌어요" 등 엄지윤의 패러디에 힘을 실어줬다. 이처럼 여론이 나뉘자 엄지윤은 해당 사진을 급하게 삭제했다.
한편, 전청조 씨는 지난 25일 성남시 중원구의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다 스토킹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5시간여 만에 전 씨를 석방했다.
사진=엄지윤 SNS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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