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애리조나주립대 졸업생인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존 람(29·스페인)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 앞서 시구를 펼친다.
31일(한국시간)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월드시리즈 3~5차전이 열린다. MLB는 월드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MLB 전설이자 2001년 애리조나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랜디 존슨과 루이스 곤잘레스가 나서고, 4차전에서는 람이 시구한다고 밝혔다.
람은 올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4승을 거뒀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했고 현재도 피닉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앞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PGA 투어 스타 조던 스피스(미국)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텍사스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셰플러와 스피스는 텍사스 주민이다.
올 시즌 PGA 투어 선수가 시구자로 나선 경우는 3차례 있다. 애덤 해드윈(캐나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라이언 허먼(미국) 등이다. 해드윈은 6월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섰고, 로즈는 8월 시카고 컵스의 시구를, 허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구를 맡은 바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