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4분기 대출 문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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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4분기 대출 문턱 높인다

아이뉴스24 2023-10-30 12:0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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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국내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 강화와 당국의 대출 규제로 올해 연말까지 대출 문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의 대출 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전망한 올해 4분기 중 대출 태도 지수는 마이너스(-)11로 3분기 -2보다 더 낮아졌다.

대출 행태 서베이는 한은이 국내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치다. 0보다 높으면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고 답한 금융기관이 많고, 0보다 낮은 마이너스(-)가 나오면 대출 문턱을 높이겠다고 답한 금융기관이 많다는 의미다.

국내 은행의 차주별 대출 태도 지수 현황 [사진=한국은행]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당국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여파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차주별 대출 태도 지수를 보면 가계 중 주택 관련 대출에 대해서는 4분기 중 -11로 전 분기(11)보다 크게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 중 일반 대출에 대해서도 -6였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최대 40년으로 제한하는 관리 방안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경우 최근 대출 취급이 늘어난 상태로 대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4분기 중 중립(0)을 보일 전망이다. 중소기업은 코로나19 관련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원리금 상환 유예 종료 등 금융 지원 종료로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태도 지수는 -6로 전 분기와 같았다.

4분기 중 신용 위험은 기업의 경우 일부 업종과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 상환 능력 저하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다. 가계의 신용 위험도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확대 영향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비은행 금융기관도 대출 태도는 저축은행이 4분기 중 -22, 상호 금융이 -30으로 나타났다. 카드회사와 생명보험회사도 -14, -9로 모든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불확실성 증대 및 연체율 상승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건전성 관리 강화가 반영한 결과다. 차주 신용위험도 모든 업권에서 높은 수준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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