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有자녀 여성 비중 감소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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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有자녀 여성 비중 감소 원인”

데일리안 2023-10-30 12: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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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4세 여성 앞질렀고 남성과 격차도 축소”

KDI 전경. ⓒ데일리안DB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하면서 현시점 노동공급 둔화를 완화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은 30일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의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괄은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동일 연령대 남성 및 타 연령대 여성보다도 낮은 수준이었으나 빠른 상승세를 지속해 최근 40~64세 여성을 앞질렀고 남성과 격차도 축소했다”며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공급 둔화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생애주기에서 대는 출산 육아로 인한 노동시장으로부터 이탈이 발생함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지는 시기다.

여성은 노동시장 진입(상승)→출산·육아(하락)→노동시장 재진입(상승)→은퇴(하락) 과장을 거치며 생이주기 경제활동참가율이 M자 곡선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2022년 기준 자녀가 있는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3.5%로, 자녀가 없는 30대 여성(78.7%)에 비해 25.2%p 낮은 수준이다.

김 총괄은 “최근 30대 초반 여성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결혼과 출산이 지연되면서 M자 곡선 저점도 30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은 자녀가 있는 여성 경제활동이 확대하거나 자녀가 있는 여성 비중이 감소한 것에 기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30~34세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1983~1987년 출생 여성 66.2%에서 1988~1992년 출생 여성 75.0%로 5년 만에 8.8%p 상승했다.

특히 자녀 보유가 30대 여성 경제활동을 크게 위축시키지만 그 강도가 과거에 비해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보고서를 보면 여타 요인들이 같을 경우 1983~1987년 출생자 중 有 자녀 30~34세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률이 같은 연령대 無자녀 여성보다 36.4%p 낮았다. 다만 1988~1992년 출생 세대에서 두 집단 간 격차는 28.2%p로 축소했다.

김 총괄은 “자녀가 있는 여성 경제활동이 과거보다는 다소 원활해지고 있다”며 “일-가정 양립 정책 도입, 남성 육아 참여 확대 등 영향으로 자녀 여성 경제활동 여건이 개선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자녀양육은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률을 낮추는 주요 요인”이라며 “일-가정 양립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출산육아기 여성 경제활동참가율과 출산율이 함께 상승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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