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플랫폼 기업 윌라가 스리랑카 출신 셰한 카루나틸라카 작가의 부커상 수상작 『말리의 일곱 개의 달』 오디오북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말리의 일곱 개의 달』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후보 중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수상작이며, 전 세계 25개국에 번역 출간됐다.
작품은 자신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파헤치는 사진작가와 억울한 유령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삶과 죽음, 동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형이상학적인 ‘저승 누아르’를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작가는 외세의 침략과 내전, 독재로 얼룩진 스리랑카의 역사를 나타내면서 철학적 유희를 통해 평단을 사로잡았다”며 “사후세계를 넘나드는 대담한 발상과 블랙 유머를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생생하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서신문 한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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