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연의 함께 읽는 미술사 이야기] 모더니즘 미술 운동① : 미래주의(마리테니, 보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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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연의 함께 읽는 미술사 이야기] 모더니즘 미술 운동① : 미래주의(마리테니, 보치오니)

문화매거진 2023-10-30 11:07:41 신고

▲ 보치오니 조각 작품
▲ 보치오니 조각 작품


[문화매거진=강다연 작가] 입체주의에 이어 오늘은 ‘모더니즘 미술운동’인 ‘미래주의’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모더니즘 미술운동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분류되니,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이번 시간에는 ‘미래주의’에 대해 다루어 볼 것이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입체주의가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상은 급변한다. 당시 기술 발전으로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하면서 발달하였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는 혼돈 그 자체였던 시기인터라 화가들도 혁신을 표현하는 것을 위한 새로운 것을 모색하였다.

그 중에 먼저 살펴보는 것이 이탈리아의 미래주의인 것이다. 미래주의는 시인 ‘마리네티’가 미래주의 선언문을 발표해 문학 운동과 함께 시작한다. 그는 ‘속도의 미’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미라고 생각하였으며, 과거의 미술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마리네티는 ‘보치오니’라는 화가에게 연대감을 느낀다. 보치오니는 산업화 시대에 맞는 그림을 그리고자, 아카데미 학업을 거부한다.

미래주의의 특징은 힘찬 선과 운동감으로 살펴 볼 수 있다. 보치오니의 작품 ‘공간 속에서의 연속적인 단일 형태들’이라는 작품을 보면 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치오니와 마리네티는 속도감을 중요시여기는 예술 사조를 만든다.

보치오니를 비롯한 미래주의 미술에 함께 하였던 화가들은 ‘운동감’을 핵심으로 하였다. 또 그들은 야수주의 컬러와 입체주의 면 분할법을 함께 다루어 생동감을 주는 동적인 추진력을 묘사하고자 하였다.

‘일어나는 도시’라는 작품에서 보치오니는 역동감을 느낄 수 있는 선을 사용해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여기서도 속도감을 묘사하기 위해 인물 주위에 빛이 퍼져지나가는 듯한 표현을 구사한다. 이는 스틸사진보다 영화처럼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렇게 새로운 시도로 호평을 받는 듯하지만, 안타깝게도 선구자이자 주도자였던 마리네티가 세계 1차 대전에 참가하여 사망해 이 미래주의라는 운동의 불씨는 금세 꺼져버리고 만다.

다음 이 시간에는 모더니즘 미술사조 중 미래주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 글을 귀띔하자면, 러시아 구축주의, 미국 정밀주의 순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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