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웃어"…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 폭행한 50대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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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비웃었다고 착각해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쯤 전북 전주 완산구 한 거리를 걷던 B양(10대)의 얼굴과 몸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와 B양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양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