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킬러 등극' 홀란, 2G 1AS 폭발!...맨체스터 더비 최다 공격p TOP5 진입→맨시티,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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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킬러 등극' 홀란, 2G 1AS 폭발!...맨체스터 더비 최다 공격p TOP5 진입→맨시티, 3-0 완승

인터풋볼 2023-10-30 07:5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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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러로 등극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8승 2패(승점 24)로 3위에 위치했고, 선두 토트넘 훗스퍼(승점 26)와 2점 차를 유지했다. 반면 맨유는 5승 5패(승점 15)로 리그 8위에 머무르게 됐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이 공격을 이끌었고, 잭 그릴리쉬,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이 공격을 지원했다.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가 3선에서 호흡했고, 요슈코 그바르디올,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전방에 배치됐고, 마커스 래쉬포드, 스콧 맥토미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선에서 짝을 이뤘다. 그 아래 소피앙 암라바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수비를 보호했고, 4백은 빅토르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디오고 달롯이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맨시티는 공격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맨유의 수비 라인을 괴롭혔다. 높은 라인을 형성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반면 맨유는 라인을 깊게 내린 채 역습 위주의 패턴을 준비했다. 전반 2분 만에 맥토미니가 한차례 기회를 잡으며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에데르송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균형을 깨기 위해 분투했다. 전반 8분 로드리부터 시작한 공격이 워커를 거쳐 포든이 헤더 슈팅했다. 이를 오나나가 막아냈고, 흐른 볼을 홀란이 밀어넣으려 했지만 매과이어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맨시티가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회이룬이 로드리를 향해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실과 소통을 거쳐 온 필드 리뷰를 진행했고 결국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홀란이 나서 오나나를 완벽하게 속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가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 전반 31분 포든의 패스 미스를 회이룬이 잡아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스톤스의 적절한 방어와 에데르송의 침착한 위치 선정으로 슈팅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맥토미니의 환상적인 발리 슈팅도 에데르송이 슈퍼 세이브로 저지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가져갔다. 암라바트를 빼고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오히려 맨시티가 후반 4분 실바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맨시티 선수들은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 후반 11분 그릴리쉬가 마음먹고 때린 중거리 슈팅은 오나나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도 결정적 기회 한차례가 찾아왔다. 후반 24분 에릭센이 보낸 킬러 패스를 래쉬포드가 가슴으로 잡아낸 뒤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홀란이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다. 후반 26분 그릴리쉬가 찔러준 킬러 패스를 홀란이 잡아낸 뒤 왼발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가 각을 좁히고 나와 막아냈다. 맨시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로드리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왼발 슈팅을 쐈다. 이를 오나나가 막아냈지만, 세컨드 볼을 홀란이 잡아 크로스를 보냈고 포든이 문전에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가 3-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의 주인공은 맨시티였다. 이를 이끈 인물은 홀란이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홀란은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유효 슈팅 4회, 볼 터치 22회, 패스 성공률 70%, 키 패스 1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경합 3회(2회 성공), 공중볼 경합 3회(1회 성공) 등의 기록을 세웠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 8.4점을 받으며 실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홀란은 영국 공영방송 'BBC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환상적인 경기였다. 90분간 경기를 통제하면서 모든 맨시티 선수가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통제하고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를 이끌었고 놀라운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이 나에게 '키노'라고 불렀는데 왜 그렇게 불렀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동기부여로 삼았다"라면서 포든을 향한 어시스트에 대해선 "내가 많은 기회를 가졌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팀원이 더 나은 위치에 있을 때 패스하는 것이다. 간단한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2골 1도움을 올리며 홀란은 맨유를 상대로만 벌써 8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더비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 TOP5"를 선정해 공개했다. 1위는 라이언 긱스로 29경기를 치러 13개를 기록했고, 에릭 칸토나(10개), 웨인 루니(9개), 세르히오 아구에로(8개)를 달성했다.

홀란은 단 3경기를 치러 8개의 공격포인트(5골, 3도움)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자신의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훨훨 날았다. 지난 2022-23시즌 9라운드에서 만났던 양 팀은 맨시티가 6-3으로 승리했다. 당시 홀란은 무려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홀란은 두 번째 맞대결에선 침묵하며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3번째 맞대결을 통해 다시 한번 맨유 킬러로 등극하게 됐다.

홀란의 활약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홀란의 어시스트에 대해 "그가 얼마나 관대한지를 나타낸다. 그는 골을 넣고 싶어하는 사람이지만 만약 그가 패스할 기회가 있다면 그는 그렇게 한다"며 극찬했다.

이어 "홀란은 (전반 막판) 마지막에 놀라운 기회를 가졌지만 오나나가 선방을 펼쳤다. 나는 홀란에게 강하게 찰 필요가 없고 그냥 공에 몸을 대면 된다고 말해줬다. 공을 올바른 위치에 넣기만 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2골을 넣었지만 4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놀라운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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