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023 여대생축구클럽리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희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인 ‘KH LIONS’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2023 렛츠플레이(Let's Play) 여대생축구클럽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여대생축구클럽리그는 여성들의 축구 참여 확대를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지난해 창설한 대회다. 기존 여대생 축구대회들이 단발성 이벤트로 진행된 것과 달리 여대생축구클럽리그는 연중 리그로 꾸준히 진행됐다. 지난 9월에는 동호인 여성축구 전문성 확대를 위해 참가팀 지도자를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도 진행했다.
올해 참가팀은 총 14팀이었으며 4월부터 13라운드 풀리그를 진행하고 상위 4팀이 우승자를 가리는 챔피언십을 치렀다. 8인제 미니축구, 전후반 각 25분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정규리그에서 12승 1무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던 KH LIONS는 챔피언십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모두 승리해 무패우승을 달성했다. 28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여대생축구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여러 대학 학생 연합팀인 FC GPS(Gather To Play)를 2-1로 꺾었다.
KH LIONS는 경기 시작 직후 강서연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득점했다. FC GPS가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최다영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6분 강서연이 수비 3명 사이를 뚫고 결승골을 넣으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지난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제주대 ‘제대로’가 지난해 결승 상대였던 이화여대 ‘ESSA'와 다시 만나 윤소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승전과 3·4위전은 축구 유튜버 김진짜와 대회 홍보대사인 전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의 해설과 함께 ‘KFA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대한축구협회 한준희 부회장도 현장에 참석하여 이대훈 홍보대사와 함께 상패를 수여했다.
우승팀 KH LIONS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2, 3, 4위 팀에게도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이 전달됐다. MVP 한혜서(KH LIONS)와 득점왕 강서연(KH LIONS, 49골)에게는 상금 20만원과 대표팀 유니폼이 수여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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