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ㅠ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지난 아픈 기억을 지우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결혼 35년 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딸이 사연을 신청한 리셋 부부가 등장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오만 정이 떨어졌다고 말하며, 30년째 남편에게 냉담한 모습을 보인다. 딸 역시 어렸을 적 겪었던 상처로 인해 아빠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부부의 일상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각방 생활을 하고 있으며, 한 공간에 있어도 대화 한 마디, 눈길조차 건네지 않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다.
아내는 식당 일을 마친 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부부의 생활비 문제를 언급한다. 두 사람의 상반된 주장에 스튜디오마저 혼란에 빠진다. 이어진 오은영 박사의 세세하고 통쾌한 정리에 부부 모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새벽 1시, 귀가한 아내는 또 술을 마셔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아내는 “일이 힘들고, 지치니 매일 술을 마신다”고 고백한다. 이어 “술을 덜먹으면 나쁜 생각이 든다”고 밝힌다. 이에 남편은 “아내의 음주는 도가 지나치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다음날, 퇴근 후 집에 방문한 딸 내외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된 부부.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아내가 남편에게 말문을 닫아버린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다. 아내는 남편에게 심한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또한 당시 아내는 “이혼 대신 죽음을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오은영 박사는 리셋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기억으로 30년째 고통받고 있다고 진단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상처받은 기억을 잊지 못하고, 딸은 아빠에게 상처받은 기억으로 인해 아빠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에게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고, 그 기억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상처를 치유할 것을 조언한다. 과연 리셋 부부는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까?
결혼 35년 차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기억으로 인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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