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서 ‘종합 4위’ 목표 달성

폐회식에서 입장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당초 목표로 세웠던 종합 4위를 달성했다.

한국은 28일 마무리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를 획득해 중국, 이란, 일본에 이은 종합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종합 2위(금 53·은 45·동 46)였으나 이번 대회에 볼링이 빠지면서 목표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국은 2018년 대회에서 볼링에서만 금메달 12개를 쓸어 담을 만큼 강했다.

종합 4위의 수훈갑으로는 여럿이 꼽힐 수 있다. 먼저 사이클 김정빈(스포츠등급 MB)이 경기파트너인 파일럿 윤중헌(이상 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과 3관왕을 이뤘고 탁구에서도 여자 단식·복식, 혼합복식에서 3관왕을 달성한 서수연(스포츠등급 Class 1·광주광역시청) 등이 좋았다.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를 거둬들였다.

사격에서는 이장호(스포츠등급 SH1·청주시청), 이명호(스포츠등급 SH2·청주시청), 이철재(스포츠등급 SH2·충북장애인사격연맹)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양궁은 박홍조(스포츠등급 ARW1·서울특별시청)-김옥금(스포츠등급 ARW1·광주광역시청) 조가 혼합 복식 금메달, 휠체어 테니스 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한성봉(달성군청) 조가 남자 복식에서 함께 금메달을 따내는 등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