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라는 내용의 자작극까지 벌였다는 보도가 나오며 계속되는 논란을 이어갔습니다.
2023년 10월 27일 한 언론사는 전청조가 투자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뉴욕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라는 내용의 자작극까지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청조는 직원으로 사칭하여 "전청조 대표님이 사망했다"라고 투자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에 투자자들은 "무슨 말이냐?"라고 되묻자 전청조는 다시 한번 직원으로 사칭하여 "전청조 대표님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뉴욕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에 따라 뉴욕에서 장례식을 치러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를 믿었고 숨진 줄 알았던 전청조가 얼마후인 지난 3월 피해자들 앞에 나타나 "재벌 그룹 혼외자로서 상속 문제 때문에 극단적 선택으로 위장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저극 해명했습니다. 현재까지도 피해자들은 수천만 원을 투자해 회수하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전청조는 피해자들에게 여러 차례 재력을 과시하며 믿게 했는데 전청조는 공공장소에서 경호원 여러 명과 함께 있는 사진이나 본인의 집 앞에서 리무진 밴을 타고 있는 사진 등을 피해자들에게 보내며 투자금을 받아왔습니다.
"경호원 월급을 얼마나 줬길래".. 결국 이들도 이용당했다
한편 전청조는 자신의 경호원들에게도 고액의 월급과 함께 차량을 선물하는 등 재력을 과시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결국 고스란히 경호원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전청조는 고급 주상복합인 롯데타워 시그니엘에 거주하며, 이동하는 장소마다 경호원들을 최대 10명까지 동원해 재벌3세 행세를 이어왔습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청조는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며 경호원들 중 일부에게는 차량을 선물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호원들에게 선물한 승용차는 리스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차를 받은 경호원들이 일을 그만두면 나머지 리스 비용은 경호원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안타까운 구조였습니다.
또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에 따르면 전청조는 자신이 대동하고 다니는 경호원 한 명당 월급 1500만원을 지급했는데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청조가 야외 카페에서 선글라스에 정장을 차려입고 차를 마시고 있으며, 주위에는 경호원 차림의 건장한 남성들이 전씨를 등지고 뒤쪽을 감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진들이 공개되지 못한 이유는 일반인들이 사진을 찍으면 전청조의 경호원들이 모두 지우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신용불량자 상태인 전청조는 사기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 뒤 자신의 계좌로 주변인들에게 편취한 돈을 받을 수 없자 경호원들 명의 계좌를 빌려서 투자금 모집에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전청조 혼자 사기 친 게 아니고 주변에 팀을 꾸려 전문적으로 사기 친 것 같다", "전청조 경호원 증언 좀 들어보고 싶다", "대기업 회장들도 저 정도 경호 인원은 안 쓸 듯", "중학생이 아빠 옷 훔쳐 입고 코스프레 하는 거 같다. I am 부끄.. 경호원들도 현타왔겠다", "계좌 빌려준 경호원들도 공범 아니냐" 등의 비난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