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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남현희는 채널A에 올해 1월 전씨를 만났다며 "처음에 '펜싱을 배우고 싶다'고 찾아왔다"며 "본인은 여자고 경호원이 있고 일론 머스크와 경기를 하기 위해 (펜싱을) 준비한다고 하더라. 시간이 지나면서 나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썼다. 나를 만날 때 이미 남자였다. 성전환은 이미 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전씨가 임신 가능성을 얘기했다며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나한테 전달해줬다. 껍데기는 없이 알맹이만 줬는데 난 거기에 의심 할 필요가 없었다. '진짜 임신이 됐냐, 안 됐냐'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씨가) '우리 이 애기 낳자. 책일 질 수 있어'라고 했다"며 "'이 애기를 낳아야 하느냐'고 하니 '내가 파라다이스를 물려받을 거고, 자식한테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혼외자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파라다이스는 전날 "허위사실 유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법적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남현희는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 일어난 일들이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 다 자기(전씨)가 하자고 해서 주도하고 움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현희는 자신이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도 사과했다. 그는 "내가 확실히 대표 입장에서 잘못한 부분은 인정한다"며 "바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이야기를 못했던 이유는 전씨가 해결해줄 것처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너무나 안타깝고 황당하다. 현실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정말 꿈 같다"며 "지금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악마 같은 짓을 뻔뻔하게 할 수 있었는지, 전씨가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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