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 씨와의 재혼을 발표하며 악성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그들을 둘러싼 루머와 함께 남현희의 이혼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법적 대응할 것" 루머에 강력 경고
남현희 인스타그램
2023년 10월 24일 남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밖에도 "축하해주시는 분들 걱정주시는 분들 모두 그저 감사합니다"라며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것 같아요. 걱정해 주시는 것 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갈게요"라고 썼다가 이를 삭제했습니다.
‘허위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으나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예비 신랑 전씨의 신상에 관한 루머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전청조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 전청조 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전청조입니다. 남현희 감독님과 함께 보도되었던 사람입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전씨는 "이런 반응은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다. 어차피 내가 타깃(표적)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제2의 낸시랭',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공인도 아니고 나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건 모두 명예훼손이다. 냉정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다. 모든 악플에 대해 강력하게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예비남편 '전청조'는 누구?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인 남현희와 15살 연하인 전청조 씨는 전날 공개된 동반 인터뷰에서 결혼 계획을 알렸습니다. 전청조 씨는 '재벌 3세'로 전해졌으나 국내에서 알려진 이력은 거의 없습니다.
두 사람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에서 나고 자란 전씨는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고, 과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이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며 IT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재혼 소식이 발표된 직후, 일부 네티즌들은 전청조 씨에 대해 "인천 강화도 출신으로 태권도를 했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또한 성별에 대해 "남자가 아닌 여자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다른 네티즌은 "전청조는 여자고 직접 출산한 애도 있다. 인천 여자구치소에서 사기죄로 복역한 전과도 있다"라는 댓글도 이어졌지만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이에 예비 남편 전청조는 "기자님들께서는 궁금하신 부분은 직접 저에게 DM(다이렉트메시지)을 달라"고 했습니다. 다만 그는 10월 24일 오전 기준 DM 기능을 차단한 상태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불가피한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남현희와의 결혼식 직전에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재벌 3세와의 첫만남, 남현희♥전청조
온라인 커뮤니티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는 올해 1월 전씨가 사업을 위해 급하게 펜싱을 배우기 위해 남현희에게 연락해오면서였습니다. 전씨가 첫눈에 반했으나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고 친구 사이로 지내다 남현희가 전남편과 이혼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첫 만남에 대해 남현희는 "첫날 훈련을 위해 펜싱장에서 청조씨를 기다리는데, 들었던 나이에 비해 너무나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들어와서 놀랐다"고 회상했습니다.
수업을 듣던 전씨는 승마선수 때 다친 무릎이 아프다며 엄살을 부렸고, 남현희는 엄살인가 싶다가도 양 무릎수술을 한 선수 출신 입장에서 전씨를 친절하게 다독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전씨는 꾀병에 대처하는 남현희의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한 태도에 반했고 첫날 훈련 후 전씨의 제안으로 수강생들과 피자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졌습니다.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따로 앉아 스스럼없이 속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남현희는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대화를 나누는데 말이 잘 통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것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레슨 때 전씨가 거절할 수 없는 호조건의 펜싱 사업을 먼저 제안했습니다. 이와 관련 남현희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업안이 너무 좋아 ‘이걸 거절하면 바보다’ 싶을 정도였다"라고 전했습니다.
남현희 인스타그램
이후 이들은 사업 파트너이자 인생 파트너가 됐습니다. 펜싱계에서도 '남현희와 함께 다니는 정장 차림 재벌 3세 전 대표'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전 대표가 펜싱에 30억원을 투자하고 싶어한다더라'는 이야기도 들려왔습니다.
이혼 전후 갖은 어려운 상황들을 함께 겪고 해결해 가면서 둘은 더욱 깊은 사이가 됐습니다. 남현희의 호칭은 '전대표님', 전씨의 호칭은 '현희'입니다. 현재 남현희와 딸은 전씨가 혼자 살던 고가 주택 시그니엘에서 함께 거주 중이라고 합니다.
결혼 12년 만에 이혼 "어려움들이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남현희는 5살 연하인 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지만, 12년 만인 지난 8월 이혼했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서울시청 소속이던 두 사람은 대회 직후 소속팀 환영행사에서 처음 만났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교제를 시작해 2011년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3년에 딸을 출산한 남현희와 공효석은 방송에도 종종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2021년, E채널 ‘노는언니’에 공효석과 출연해 데이트를 하며, 둘째에 대한 바램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남현희 인스타그램
그러나 2023년 10월 23일 그는 재혼 소식과 함께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저에게 많은 분이 '이혼을 했느냐'라고 질문했다.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적는다. 맞다. 이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말 못 할 어려움들이 있었다.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것은 아닐까라는 판단 속에서도 노력을 해 왔다"며 "아내라는 위치에서 늘 최선을 다 해왔다. 처음인 아내, 처음인 엄마로서 서툴지만 가정에 누가 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공효석 인스타그램
남현희는 이혼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그는 "상대방의 가정이 아닌 다른 곳의 '시선 돌림'이 저와 저희 가족들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공효석 또한, 자신의 SNS에 "남현희와 합의 이혼했다. 저와 전처(남현희)에게 서로를 언급하지 않으면 감사하겠다"며 "요즘 안 좋은 이야기로 저를 언급하는 분들이 많다. 타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을 쉽게 언급하지 않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