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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독감(인플루엔자)이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2주(10월 15~2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18.8명을 기록했다.
의사환자 분율은 39주(10월 25~31일) 20.8명을 기록한 뒤 40주 14.6명, 41주 15.5명 등 주춤했으나 42주에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42주 의사환자 분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12세가 50.4명, 직전 주 31.9명보다 5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2024년 절기 유행기준인 6.5명보다 7.8배 수준이다.
13~18세 의사환자 분율 역시 41주 30.6명에서 42주 39.9명으로 30.4% 증가하면서 초·중·고등학생 중심으로 독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갑작스러운 38도 이상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의사환자로 분류된다.
독감과 함께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도 증가세다.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41주 872명에서 42주 1073명으로 23.1% 늘었다.
리노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31.9%(3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주 261명보다 31.0% 증가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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