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7일(미 동부시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과 기술기업의 3분기 실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물가 지표에 따른 반응으로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2,417.59에 366.71포인트(1.12%)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아마존의 호조 실적에 힘입어 12,643.01에 47.41포인트(0.38%) 상승하였다.
상무부에 따르면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7% 상승을 기록하였으며, 전체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4% 상승했다. 연준의 선호 물가 지표인 이러한 수치는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며, 투자자들은 이에 주목하였다.
아마존의 주가는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의 예상치 초과로 6%대 상승했으며, 인텔의 주가는 강한 PC 수요로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 9%대 급등하였다. 반면, 포드와 셰브런은 각각의 실적 발표에 따른 급락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지구의 작전 확대와 가자시티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을 밝혔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를 기록하며 소비의 강력한 뒷받침을 받았다. 그러나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최근 예상치에 따르면, 4분기 GDP 성장률은 2.3%로 낮춰졌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계속 속도를 잃어가며, 이번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연준의 시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21.27에 거래되며 전장보다 0.59포인트(2.8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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