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발견된 '인어 미라'...최소 3개 종 합쳐진 생명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日서 발견된 '인어 미라'...최소 3개 종 합쳐진 생명체

센머니 2023-10-27 12:05:00 신고

3줄요약
사진: 노던 켄터키 대학교 홈페이지
사진: 노던 켄터키 대학교 홈페이지

[센머니=권혜은 기자] 1990년대 초반 일본 해역에서 발견된 '인어 미라'의 정체가 120년 만에 밝혀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노던켄터키대학 연구진은 1906년 미국 국적의 한 선원이 일본 해역에서 발견한 뒤 미국으로 가져가 오하이오주의 클라크카운티역사협회에 기증한 인어 모습을 한 미라의 정체가 최소 3개의 다른 종(種)을 조합해 만들어진 미라라고 밝혔다.

이 미라는 요괴와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다. 작은 머리와 찌푸린 얼굴, 흰 머리카락, 날카로운 이빨, 뾰족한 손발톱과 물고기 비늘이 선명한 하반신 등 기괴함을 더한다.

미국 노던 켄터키 대학교 방사선사 조셉 크레스는 이 '인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이 괴생명체는 원숭이와 양서류, 물고기의 사체가 섞인 생명체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크레스 박사는 "원숭이의 머리와 몸통을 가지고 있지만 손 부분은 악어 또는 도마뱀 일종의 양서류와 닮았다. 또 꼬리는 물고기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외형"이라며 "마치 '프랑켄슈타인'처럼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향후 어떤 종의 생명체 DNA가 합쳐진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오카야마 민속학회는 "일본인들에게 인어는 친숙한 존재로, 병을 예언하는 등 각지에 전설이 남아 있다. 인어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미라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