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의 한 부류로 대게 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감상적인 노래, 발라드.
느린 박자와 낭만적인 가사를 지닌 발라드는 상황에 따라 감성에 젖게 만듭니다. 특히 감성이 무르익는 계절, 가을에는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발라드 노래가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곤 한다.
서늘한 공기, 정신적 공허를 채우고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다면 감성적인 음악, 발라드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발라드를 "누구라도 그 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기화'할 수 있는 장르"라고 말한 '발라드 황제' 신승훈의 말처럼 말이다.
⏯ 허용별 - Promise ⏯
'허용별 프로젝트 #1'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허각, 신용재, 임한별의 음악적 시너지를 보여주는 특별한 프로젝트 앨범이다.
타이틀곡 'Promise (프로미스)'는 화려한 코드 위에 웅장한 스트링 선율이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하는 알앤비 발라드 장르의 프러포즈송이다.
임한별이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직접 멤버들의 보컬과 팀의 하모니를 고려해 작곡하였으며, 작사에는 '허용별' 멤버 전원이 참여해 현재 사랑을 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아냈다.
⏯ 권진아 - 운이 좋았지 ⏯
권진아 '나의 모양'은 3년 만에 발표한 정규 2집이다. 타이틀곡 ‘시계 바늘’로 완연한 가을 감성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권진아는 앨범 발매 직후부터 타이틀곡만큼이나 뜨거운 반응을 보인 1번 트랙 ‘운이 좋았지’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운이 좋았지’는 권진아가 작사, 작곡하고 적재가 편곡한 곡으로 잔잔한 발라드로 시작해 감성 충만한 밴드사운드로 확장되면서 휘몰아치는 절정까지 호소력 짙은 권진아의 보컬이 압권인 곡이다.
이별의 아픔을 역설적으로 이야기한 가사도 백미. ‘말 한마디로 끝낼 수 있던 사랑을 했으니, 운이 좋았지. 서서히 식어간 기억도 내게 없으니, 운이 좋았지’라고 읊조리며 이별을 말하던 끝에 ‘넌 내게 전부였지’라고 반전을 노래하는 후반부에서는 감정의 상승곡선이 가슴 저릿한 서사를 구축한다.
⏯ 성시경, 나얼 - 잠시라도 우리 ⏯
성시경과 나얼의 듀엣 앨범, '잠시라도 우리'는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발라드에 대한 갈증이 커진 상황에서 성시경과 나얼이라는 두 걸출한 발라더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이 컸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잠시라도 우리'는 가을 날씨에 무리 없이 녹아드는 애잔한 분위기로 다양한 연령대를 사로잡고 있다.
가장 이목을 끄는 건 둘의 음색 조합. 전주 없이 성시경 표 도입부로 시작되는 간결한 멜로디, 그 위로 펼쳐지는 나얼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는 또 다른 가을 발라드의 전형을 탄생시켰다.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나얼의 유니크한 음색이 섞이며 탄탄한 기승전결로 지루함 없이 곡을 풀어냈다.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 애절한 프렛리스 베이스도 자연스럽게 둘의 목소리를 감싼다. 이별의 감정을 담은 노랫말은 감미로운 목소리에 실려 전해진다.
가사는 사랑했던 연인이 이별의 시간을 보내다 진하게 밀려드는 슬픔을 받아들이는 현실을 그려냈다. 잔잔하게 불어오는 가을 찬바람과 어울리는 곡으로, 끝으로 갈수록 감성이 서서히 짙어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 마크튭 - Always and Forever ⏯
음원 강자, 역주행 주자로 불리며 오랜 기간 음원 차트에 링크돼 실력을 검증받은 마크툽은 특유의 애절하고 섬세한 보이스와 감성적인 가사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2014년의 마지막을 장식한 앨범으로 마크툽의 새로운 음악 세계를 담아낸 올해의 작품들과 함께 오랜 기간 작곡, 편곡에 있어 완성과 포기를 거듭하며 공들여 창작한 타이틀 'Fantasy'로 구성되어 있다.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반광옥, 특유의 R&B적 감성과 뛰어난 테크닉을 갖춘 도형(비욘드),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가창력 구윤회, 자신의 목소리 하나로 올해를 뜨겁게 달군 임도혁, 독특한 색깔과 특유의 섬세함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정영은, 세계적인 유튜브 스타 Jason Ray, 그리고 마크툽이 선택한 마지막 에이스 이라온으로 구성된 실력파 보컬들의 참여는 프로듀서 마크툽의 색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마치 그림처럼 선명하게 펼쳐진다.
⏯ 우효 - 민들레 ⏯
싱어송라이터 우효의 싱글 앨범으로 사랑의 의미가 다양한 사회에서 우효가 느끼고 믿는 사랑의 의미를 조심스럽게 표현한 곡이다.
어찌 보면 촌스러울 수 있는 사랑을 꿈꾸고, 살아오면서 받은 크고 작은 사랑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곡, 민들레. 밝은 멜로디지만, 애절한 가사와 보이스로 인디신에서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특하면서도 끈적거림 가득한 우효의 보컬과 더불어 전체적인 멜로디를 감싸는 스트링 선율은 곡을 풍성하게 만든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는 숨은 명곡, 민들레는 2017년 발매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7년 만에 다시 빛을 발하며 차트 역주행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 박재정 - 헤어지자 말해요 ⏯
2013년 Mnet '슈퍼스타K5' 우승을 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박재정은 최근 MSG워너비 활동까지 펼치며 꾸준한 음악 작업을 해왔음에도 내세울 만한 대표곡이 없었다.
하지만, 데뷔 10년 만에 첫 히트곡을 쓴 꿈을 이루게 한 박재정은 '헤어지자 말해요' 곡은 박재정의 20대 경험을 적어낸 곡으로 영원할 거란 약속과 강했던 다짐이 무너졌을 때 상대가 먼저 이별을 말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사에 담고 있다.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는 '3옥타브 도#'까지 오가는 노래이기에 많은 가수들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으며, 레전드로 불리는 김범수부터 정승환, 김필, 잔나비, 로이킴까지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커버하며 소위 '헤말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음악 차트에서 인기를 꾸준히 받는 중이다.
음악은 소리를 재료로 하는 시간예술이다. 음의 리듬과 음량, 템포 등을 사용해 감정을 고양 또는 고무시켜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이 있다.
'음악이 삶을 결정한다', '유일하게 허락된 마약, 음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악은 우리의 삶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실제로 음악은 치매 증상을 억제하는 등의 학술 자료가 있을 정도로 인간에게 치료의 영역이기도 하다.
때문에 적절한 음악 선택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일시적인 슬럼프나 우울감을 극복에 도움이 된다. 하여 오늘의 추천 노래가 당신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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