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아쿠아맨'이 일본 공중파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카카오엔터는 26일 일본 최대 민영 방송사 후지TV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웹툰 지적재산(IP) 개발 및 확장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워킹데드 IP로 유명한 미국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중국 빌리빌리가 참석해 후지TV와 각각 IP 개발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사 IP를 웹툰과 영상물로 공동 개발한다. 또한 2차 저작물을 제작함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웹소설 IP를 영상화하거나 후지TV 영상 IP를 웹툰, 웹소설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하며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작품 제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사는 업무 협약에 따른 첫번째 프로젝트로 카카오엔터 웹툰 ‘아쿠아맨’을 후지TV와 일본 현지 드라마로 공동 제작해 후지TV에서 방영한다고 공식화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동제작사로 원작 IP 제공과 함께 기획과 개발과정에 참여한다. 일본 현지에서 제작 기획은 후지TV에서 직접 진행하며 제작진은 추후 발표한다.
한편, 웹툰 아쿠아맨은 사랑과 우정, 그 외 현실적인 문제들로 고민하는 신나루, 최소라, 최성준 세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세련된 감성과 수려한 그림체, 진로나 연애와 같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아쿠아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2억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국 외에도 일본, 중국, 태국 등에서 선보인 아쿠아맨은 2016년 연재를 시작해 2019년 인기리에 완결됐다.
이 드라마는 2025년 후지TV와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FOD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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