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3-34로 크게 졌다.
이로써 한국 남자 핸드볼은 3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 대회가 한국이 남자 핸드볼 본선에 오른 마지막 올림픽이다.
특히 일본에 11점 차로 패배한 건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일본은 오랫동안 한 수 아래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한국이 일본에 진 것은 2016년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대결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일본과 공식 대회 역대 전적에서 23승 2무 3패로 우위를 보였으며, 최근 4경기(3승 1무)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남자, 여자 대표팀 모두 일본에 패한 점 역시 짙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에 19-29로 완패했다. 한국이 여자 핸드볼 성인 대표팀 간 경기에서 일본에 패한 것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이었다. 아울러 정식 종목이 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처음으로 '노골드'의 수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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