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尹 지지율 33%, 순방효과에 3%p 상승.. 국힘 35% vs 민주 32%, 다시 역전

[출처=갤럽]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해외 순방 효과에 힘입어 전주에 비해 3%p 상승하며 33%를 기록했다. 보수 핵심인 TK와 60대에서도 긍정 평가가 다시 부정 평가를 앞섰으나 긍부정 격차는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이 32%로 나타나 한주 만에 국민의힘이 다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33%(3%p↑)가 긍정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58%(3%p↓)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사우디·카타르 순방 중 전해진 건설·에너지·방산 협력 확대와 기업 투자 유치 등의 소식이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중이 44%(전주 26%)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지난 주(긍정 25%, 부정 66%) 대비 지지율이 7%p 급등하며 32%를 기록했다. 다만, 인천/경기는 긍정 28%·부정 63%로 다시 20%대 지지율로 내려 앉았다.

지난주 긍정과 부정이 역전됐던 TK와 60대에서도 다시 긍정이 우위를 보였다.

대구/경북의 경우 지난 주(긍정 45%·부정 48%)에 비해 긍정 평가가 4%p 오르면서 긍정 49%·부정 43%로 나타났으며, 60대도 (긍정 46%·부정 47% → 긍정 48%·부정 47%)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긍부정 격차는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대전/세종/충청(긍정 36%·부정 53%)과 부산/울산/경남(긍정 42%·부정 47%)에서도 오차 범위 밖에서 부정평가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 긍정 21%·부정 51%, 30대 긍정 19%·부정 74%, 40대 긍정 17%·부정 79%, 50대 긍정 31%·부정 65%으로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의 부정평가가 60%대 이상을 기록했으며, 30대와 40대는 부정평가가 70%를 상회했다.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64%·부정 27%로 나타났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중도층에서도 긍정 28%·부정 61%로 여전히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출처=갤럽]

국힘 35% VS 민주 32%.. 국힘, 서울서도 민주당에 다시 앞서

정당 지지율(전국)은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32%를 기록했다. 정의당 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8%였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2%p 상승했으며, 민주당은 2%p 하락했다.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대비 9%p 급등한 35%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5%p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0%p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p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는 다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지난 주에는 양당 모두 34%로 동일하게 나타났으나 이번 주에는 국힘 30%·민주 32%를 기록했다.

중원 싸움이 펼쳐질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국힘 32%·민주 38%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으나 TK(국힘 59%·민주 15%)와 PK(국힘 43%·민주 22%)에서는 국민의힘이 확실한 우위를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 국힘 20%·민주 28%, 40대 국힘 17%·민주 46%, 50대 국힘 34%·민주 43%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은 30대(국힘 29%·민주 25%)와 60대(국힘 52%·민주 28%), 70대 이상(국힘 63%·민주 16%)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