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LG생건, 대리점 부당 가맹계약 해지 신고 접수…위반 시 엄중 조치” [2023 국감]

공정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질의 답변

한기정 “LG생건 신고 접수한 뒤 검토 중”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LG생활건강이 가맹점주 대상 대리점 전환을 강요한다는 논란에 대해 “신고가 접수돼서 지금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한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G생활건강이 네이처컬렉션 가맹점을 대상으로 7월에 대리점으로 바꾼다는 통지서를 내고 9월부터는 동의서에 사인을 받고 있다”며 “이는 거의 강요 수준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가맹점 갱신요구권이 10년인데, LG생활건강 가맹점 387개 중 283개가 10년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위반 확인되면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계약기간 중 부당하게 계약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절했는지가 쟁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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