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野 "김문수 정치편향"…金 "국감이라지만 그러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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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野 "김문수 정치편향"…金 "국감이라지만 그러면 안돼"

연합뉴스 2023-10-26 11:4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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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문수 퇴장 요구…與 "다른 의견에 퇴장하라는 것은 잘못"

환노위 국정검사 환노위 국정검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 환노위원장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발단은 김 위원장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한 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질의에서 비롯됐다.

전 의원은 지난 2월 김 위원장이 한 행사에서 전임 정권을 겨냥해 '주체사상을 가진 사람이 장관과 대통령, 나라를 장악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야 하는 위원장이 과도한 정치적 지향으로 사회 질서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은 전 국민이 해야 할 일"이라며 "의원님, 아무리 국정감사지만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야당은 김 위원장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이 아니라 민생'이라고 말하는데 저런 식의 사고에서는 그 말의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며 "김 위원장을 퇴장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여당은 이 같은 요구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이념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해서 퇴장하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같은 당 임이자 의원은 "너무 공격적으로 질의를 하면 김 위원장도 사람인지라 (야당과) 논쟁을 하는 것으로 비칠 것"이라면서도 "김 위원장도 자제하라"고 언급했다.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자 박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답변 태도는 국회 모독이자 국민에 대한 저항"이라며 "퇴장을 요구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김 위원장에게) 질의할 분들이 계시므로 (퇴장시키지 않을 테니) 주의하라"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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