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일본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신혜선·이준영 주연 '용감한 시민'은 2위로 출발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25만 52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브리의 실질적인 수장이자 세계적인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이 분다' 이후 무려 10년 만에 내놓은 연출작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2위는 '용감한 시민'이다. 개봉날 3만 6664명을 동원 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3만 9668명을 기록했다.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30일'이 3위로 내려 앉았다. 하루동안 2만 7414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167만 5280명이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다.
개봉 이후 20일 넘게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파워를 과시한 '30일'은 지난주말 손익분기점 16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플라워 킬링 문'이 7229명을 모아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9만 5310명이다.
'플라워 킬링 문'은 20세기 초 석유로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미국 오세이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명장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1947 보스톤'이 5위를 지켰다. 하루 5060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97만 7970명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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