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불안과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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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불안과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

서울미디어뉴스 2023-10-25 12: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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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율(자료=한국은행)
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율(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8개월 만에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반등했다. 이는 공공요금 인상과 더불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가 소비자 체감 물가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

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4%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초의 상승세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 증가와 공공요금 인상, 농산물 가격 상승이 이번 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금리수준전망지수도 한 달 사이 10포인트 상승해 128을 기록,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소비자들이 향후 금리 상승을 예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황 팀장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과 국채 금리 상승이 소비자들의 금리 상승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108을 기록하며,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중 금리 상승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증가가 주택 가격 상승세에 제한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1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 3개월 연속 악화세를 보였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5개가 하락했으며, 소비지출전망만 소폭 상승했다. 황 팀장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지출 증가가 소비지출전망 상승의 원인"이라며, "본격적인 소비 회복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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