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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지난 시즌 북미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올랐던 덴버 너기츠가 수퍼 센터 니콜라 요키치의 맹활약을 앞세워 새 시즌 개막전에서 LA 레이커스를 격파했다.
덴버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치른 NBA 시즌 개막전에서 레이커스를 119-107로 제압했다.
특급 센터 요키치가 매치업 상대인 앤서니 데이비스의 수비를 뚫고 29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 등 트리플 더블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요키치는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했고 3점 슛도 적시에 계속 꽂아 넣는 등 존재감이 빛났다.
덴버는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레이커스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파한 뒤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우승 반지를 차지한 바 있다. 그 기세가 이번 시즌도 변함없을 전망이다.
이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시종일관 10점 이상 리드를 지켜가던 덴버는 3쿼터 들어 한때 87-80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펼쳐지면서 레이커스의 의지를 꺾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분전하고 21번째 NBA 시즌을 맞은 르브론 제임스가 21점을 넣었지만 덴버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1·2쿼터에 잘 뛰었던 데이비스(총 17점)가 3·4쿼터 부진한 것도 패배의 원인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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