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최다우승 타이-타이틀 방어-시즌 첫 승' 김가영 "오늘은 뱅크샷이 날 살렸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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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최다우승 타이-타이틀 방어-시즌 첫 승' 김가영 "오늘은 뱅크샷이 날 살렸다" (인터뷰)

빌리어즈 2023-10-24 02:5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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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직후 기자회견을 하는 김가영.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우승 직후 기자회견을 하는 김가영.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드디어 손에 넣었다.

23일 열린 프로당구 여자부 LPBA 투어 5차전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은 김상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으로 휴온스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가영은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휴온스 챔피언' 타이틀 방어, 그리고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와 함께 'LPBA 최다승' 타이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대회를 마친 김가영은 "오랜만에 한 우승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선수마다 유독 잘 되는 대회가 있는데, 나에게는 휴온스 대회가 그런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항상 어느 선까지는 올라갔는데, 컨디션이나 흐름이 좋지 않아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 그중 두 번을 김민아 선수에게 졌는데, 두 번 다 김민아 선수가 너무 잘 쳤다"고 우승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번 결승전에서 김가영은 뱅크샷을 무려 14개를 성공시키며 총득점 54점 중 28점을 뱅크샷으로 획득했다.

6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가영.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6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가영.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에 대해 김가영은 "뱅크샷은 공이 어디에 설지 예측할 수 없고, 디펜스를 원하는 대로 할 수 없어 선호하지 않는데, 오늘은 뱅크샷을 칠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 많이 나왔다. 평소 뱅크샷 성공률이 좋은 편도 아닌데 오늘은 성공률도 괜찮았다. 뱅크샷 덕에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은 뱅크샷이 날 살렸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갓벽했던' 뱅크샷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김가영은 오늘 준결승과 결승전을 컨디션 난조로 만족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김가영은 "우승을 했음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다. 오늘은 준결승 때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다. 스트로크가 마음에 안 드는데, 도저히 내 템포를 찾을 수가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4강전은 정신력으로 버텼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시합을 해야 하는 선수니까 한 점 한 점 따내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몇 번의 우승을 더 하는지보다 애버리지가 더 잘 나왔으면 좋겠고, 기본 공에서 미스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우승자 인터뷰를 마친 김가영은 "우승은 우승이고, 벌써 다음 대회 준비가 걱정이다. 아직 경기에 대한 여운이 남아 있는 지금 연습하러 당구장으로 간다"며 프레스룸을 떠났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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