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가운데, 그가 과거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가수 승리와 정준영에 대해 한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23일 각종 SNS를 중심으로 이선균의 과거 인터뷰 내용들이 회자되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잠' 관련 인터뷰에서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일할 때는 알람을 맞춰놓고 깬다. 아내 전혜진이 나 때문에 예민해 잠을 못 잔다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영화 '잠'은 수면장애에 시달려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남편에 관한 내용이었다.
당시 이선균은 "다른 배우들은 불면증이 있다는데, 나는 잘 자는 편"이라면서 "평소 6시간 정도 잔다"고 말했다.
또 이에 앞서 이선균은 2019년 3월 출연작 '악질경찰' 인터뷰에서 "요즘 난리가 났다"며 "다른 걱정을 떠나 이번에 벌어진 사건 사고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실망한 부분이 많다"라며 빅뱅 승리와 가수 정준영이 연관된 '버닝썬 게이트(의혹사건)'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이 많이 피곤할 일인 것 같다. 이런 일이 계속 터지고 또 다른 이슈가 생기는 걸 보면서 피로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 위반 등 혐의로 40대 영화배우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최근 1년간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선균이 관련 영화배우로 지목됐다. 또한 이선균의 법률대리인이 마약 공급책인 A씨를 검찰에 고소했다는 사실도 지난 20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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