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 2023] 현장 계약 금액 46배 늘어난 60억 달러…K방산의 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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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 2023] 현장 계약 금액 46배 늘어난 60억 달러…K방산의 힘 확인

아시아투데이 2023-10-23 12:2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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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곡예비행 관람 인파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 마지막날인 22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마련된 전시장이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을 관람하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면서 종합무역 전시회에 걸맞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열릴 차기 서울 ADEX를 세계 3대 에어쇼로 만들겠다는 주최측이 목표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평가다.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는 23일 "서울 ADEX 2023에 34개국에서 550개 업체가 참가해 2320개 부스를 운영하며 294억 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을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가 당초 예상했던 250억 달러보다 18%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21년의 수주상담 집계 230억 달러에 비해서도 27.8% 늘어났다는 게 공동운영본부의 설명이다.

특히 공동운영본부는 "현장 계약액이 60억 달러를 초과해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대를 훌쩍 넘어섰다"며 "직전 ADEX가 열렸던 지난 2021년에는 전체 수주상담액 230억 달러 가운데 계약액은 1억 2800만 달러에 그쳤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ADEX 현장에서 계약액이 이전보다 46배 이상 늘어난 것은 한국 방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가 높아진 데다, 정부의 방산 지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으며 서울 ADEX가 종합방산무역전시장으로서 순기능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동운영본부는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해외초청 대표단과 업체 간 G2B 미팅 856건을 주선하고 국내외 업체끼리 B2B 상담 1,086건을 연결하는 등 모두 1,942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공동운영본부는 행사기간은 물론 행사 준비과정에서 국산 방산제품 수출 확대를 측면 지원하고 주요국과 방산 교류 및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이 같은 전략이 주효해 무기 획득사업에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해외 초청 군관계자 55개국 114명(수행원 포함 350명)이 전시장을 방문해 K방산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해외 군 고위관계자들은 중고도 무인기와 한국형 전투기 KF-21 , K2 전차 개량형, 천무 다연장 로켓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야외전시장에는 지난 2019년 ADEX에서 모형 기체가 처음 공개됐던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실물 기체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일반관람객에게 전시되고 시범비행까지 선보였다.

미군은 F-22와 FA-18G 등 해외기지의 핵심 항공자산을 서울 ADEX에 전시하고 처음으로 B-52 전략폭격기가 전시장 상공을 비행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방산제품 뿐 아니라 민군 겸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교통수단인 AAM과 민간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체 제작한 소형 우주발사체가 전시됐다. 공동운영본부는 향후 서울 ADEX에 우주와 미래교통수단의 전시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개막식에서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인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미래 첨단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운영본부 관계자는 "역대 최대 전시 규모와 수주 상담을 기록한 성과를 디딤돌 삼아 오는 2025년 서울 ADEX부터 세계 3대 에어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6일간 이어진 이번 전시회에는 22만여명이 참가했음에도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질서를 지켜준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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