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카' '서울~양평' 진흙탕 싸움된 경기도 국감[2023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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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법카' '서울~양평' 진흙탕 싸움된 경기도 국감[2023국감]

이데일리 2023-10-23 12:0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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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이럴거면 경기도의회로 가서 질의하세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유용 논란’을 둘러싼 여야간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23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에 대한 견해를 질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유튜브 캡쳐)


이날 첫 질의에 나선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 감사는 퇴직한 배모씨에 대한 것이고 감사와 수사의뢰는 취임 전인 민선 7기에 이뤄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서 의원의 법인카드 관련 질의는 계속됐다.

국감 시작부터 법인카드 논란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즉각 수세에 나섰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서 의원 질의가 끝난 뒤 바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경기도 업무추진비 사용은 국가위임사무가 아닌 고유사무이고, 국가 예산지원도 아니다. 국정감사법상 감사대상 아닌게 명백하다”며 “왜 국회의원들이 법률상 허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 월권적으로 질의하냐. 법률상 허용된 범위 내 질의가 이뤄지도록 조치해달라”고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민주당 소속 허영 의원과 홍기원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질의를 연달아 꺼냈다.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가 끝나자 곧장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또다시 법인카드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면서 여야 의원들은 정면충돌했다.

정 의원의 질의 중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경기도의회로 가세요. 가서 질의하세요”라고 고성을 냈고, 같은 당 한준호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양평)공흥지구 안건 많은데 이 문제 반박용을 법인카드 문제를 호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국감장 분위기가 격앙되자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에 할 일이 지천인데 법인카드랑 서울~양평 (질의만) 하다 갈거면 뭐하러 경기도 국감 왔냐. 양당 모두 정치적인 것 좀 자제하고 각자 할 얘기를 했으면 한다”고 중재에 나섰다.

이후에도 양당 의원간 논쟁이 계속되자 김민기 위원장은 “국민 대표인 의원들께서 말씀하실 수는 있지만 목적에 맞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양측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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