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엔 칭따오".. 중국 칭다오 맥주 오줌 논란에 한국 수입사가 밝힌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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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엔 칭따오".. 중국 칭다오 맥주 오줌 논란에 한국 수입사가 밝힌 입장은?

원픽뉴스 2023-10-22 02:3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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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한 직원이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칭다오 맥주 오줌
"양꼬치엔 칭따오".. 중국 칭다오 맥주 오줌 논란에 한국 수입사가 밝힌 입장 / 사진=웨이보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한 직원이 칭다오 맥주 원료에 오줌 누는 영상이 확산한 바 있습니다.

이는 지난 19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으로,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과 작업복을 착용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 보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해당 남성은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 시선을 의식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은 칭다오 맥주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관련 해시태그가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칭다오 맥주 오줌
"양꼬치엔 칭따오".. 중국 칭다오 맥주 오줌 논란에 한국 수입사가 밝힌 입장 / 사진=SBS

중국 누리꾼들은 오줌 논란에 대해 "칭다오 맥주의 명성과 신뢰에 금이 갔고, 모든 식료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며 "진상을 규명해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칭다오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며 해당 영상의 조작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칭다오 3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도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칭다오 맥주 수입사 해명

칭다오 맥주 오줌
"양꼬치엔 칭따오".. 중국 칭다오 맥주 오줌 논란에 한국 수입사가 밝힌 입장 / 사진=SBS

2023년 10월 22일, 중국 칭다오 맥주 오줌 논란으로 국내에서도 큰 파장이 일자 결국 국내 수입사 역시 해명에 나섰습니다.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 측은 입장문을 통해 "칭다오 맥주 본사에 확인한 결과 칭다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며 "영상 속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비어케이가 수입하고 있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는 무관한 제품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칭다오 맥주 본사는 현재 제3공장을 전면 폐쇄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조치하고 있다"며 "비어케이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이슈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께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칭다오 맥주 오줌
"양꼬치엔 칭따오".. 중국 칭다오 맥주 오줌 논란에 한국 수입사가 밝힌 입장 / 사진=SBS

칭다오 맥주 오줌 논란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우웩 중국식품은 원래도 안 먹지만 이번 사건으로 더 안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이 중국했네", "국내제품과 관련 없다고? 칭다오면 같은 거지. 난 중국보다 한국 사람의 거짓이 더 믿음이 안 가더라. 칭다오 먹는 순간 오줌 먹는 거네", "오줌 맥주가 웬 말이냐. 칭다오 맥주 정말 좋아했었는데 오늘부로 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1903년 독일의 조차지였던 칭다오에 독일인과 영국인이 설립한 칭다오 맥주는 쉐화, 옌징, 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의 4대 맥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개그맨 정상훈이 '양꼬치엔 칭다오'라는 말을 유행시켜 칭다오 맥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하며, 우리나라에서도 편의점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칭다오 맥주 3공장은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18년 75만킬로리터(㎘)였던 연간 맥주 생산량을 지난해 120만㎘로 늘려 세계적인 규모로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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