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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356억원, 영업이익은 2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83.6% 떨어진 수준이다.
최근 '리니지 라이크'(리니지와 유사한 게임)로 대표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다수 출시되면서 리니지 IP 게임의 매출이 줄어든 것이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분기 리니지W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028억원, 리니지M의 매출도 같은 기간 9.5% 준 1278억원을 기록했다.
새로운 수익 활로의 필요성이 커진 엔씨는 신규 이용자 확보를 위한 최근 장르 다변화에 한창이다. 지난달 26일 캐주얼 퍼즐 게임 '퍼즐 아미토이'를 출시하며 새 장르 개척의 신호탄을 쐈다. 퍼즈업은 양대마켓 1위를 달성하는 등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했단 분석이 나온다.
엔씨는 퍼즈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IP의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리니지 원IP 리스크를 벗어나겠다는 구상이다.엔씨는 8년만에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에 참가해 신작 7종도 선보인다.
엔씨는 이번 지스타에서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등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또 ▲실시간대규모전략시뮬레이션(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도 공개한다. 프로젝트G는 PC와 모바일, 프로젝트M은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출시가 임박한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는 개발진이 직접 최신 버전 시연에 나선다. 퍼즈업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엔씨는 최근 내부적으로 변화경영위원회를 조직하며 경영 효율화에도 나섰다. 의사결정 체계부터 비용 통제 및 절감,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변화경영위원회는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이 위원장을 맡았다. 김택헌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김성룡 최고정보책임자(CIO),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재준 최고보좌관(CoS) 등 C레벨 임원들과 최문영 수석개발책임자(PDMO)까지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엔씨 관계자는 "변화경영위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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