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돌아오면서 동시에 여름에 더위로 못 느꼈던 식욕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요. 맛있는 거 먹으면서 힐링도 하기 좋도록 당일치기 여행이 부쩍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주말에 하루만 날 잡아서 부담 없이 훌쩍 떠날 수 있는 여행지, 전주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대한민국의 맛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지방 '전라도'에 위치한 전주! 전주에는 교통이 은근 발달해서 차 없이도 떠나기 좋은 지역이라고 하는데요. 전주 가볼 만한 곳 당일치기 코스 함께 알아보시죠!
Tip) 전주를 제일 빨리 가는 방법은 차량보다는 KTX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서울에서 전주까지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며 고속버스나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보다. 당일치기로 가실 것이라면 KTX를 이용해서 빠르게 이동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약 편도 35,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 전주역
전주역에 도착하면 빠르게 이동하지 마시고 전주역을 먼저 봐주세요. 역 건물은 조금 오래되어 보이지만 한옥 형태로 지어놓아 전통적인 멋을 보여준다고 해요. 역이 지금도 멋있긴 하지만 시설이 조금은 노후화가 되어 보수와 증축을 진행해 2024년까지 공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곧 더 으리으리하고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던데 기대해 볼만하죠?
전주에 아침 일찍 도착하셨다면 배부터 채우고 든든하게 움직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전주는 콩나물비빔밥이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전주 사람들은 비빔밥보다는 콩나물국밥을 먼저 찾는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전주역에서 정면으로 조금만 직진하면 있는 현대옥을 추천드립니다. 맛도 맛이지만 콩나물과 밥을 셀프 코너에서 마음껏 추가할 수 있다고 하니 꼭 가보셔야겠네요.
|2. 전동성당과 한옥마을
전주에 왔다면 꼭 가야 한다는 전주 랜드마크인 전동성당과 한옥마을입니다. 많은 분들이 교구청에서부터 한옥마을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지만 전동성당부터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동성당을 들려 그 웅장한 자태를 구경한 후에 풍패지관, 오목정, 선비골목길 순으로 반대로 올라가는 것이 더 좋다고 하는데요. 전동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러 줄을 서는 경우도 있어 사람이 많아지기 전 제일 먼저 들려 사진을 찍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옥마을을 가본 사람들이 모두 가장 괜찮다 싶었던 장소는 전주 향교라고 합니다. 무려 99칸의 건물로 되어있는 거대한 규모의 향교로 서울 성균관을 모방하여 지어졌다고 하는데 조금 더 한국스러움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봄에는 겹벚꽃이나 매화 같은 봄꽃으로 인해 화사한 매력이 있고 가을에는 은행잎으로 또 다른 매력이 보여진다고 해요.
한옥마을의 마지막은 오목대를 꼭 들려야 한다고 하는데요. 꽤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오목대는 많은 분들이 이곳을 먼저 보고 다른 곳을 둘러본다고 하지만 내가 다녔던 골목골목을 회상하며 둘러보는 맛도 쏠쏠하다고 합니다.
|3. 덕진공원
교구청 앞에서 택시를 타고 15분가량 이동하면 덕진공원으로 갈 수 있는데요. 이곳은 청량함과 자연미가 넘치는 느낌을 선사해 준다고 하네요. 커피한잔을 들고 덕진공원을 걷다 보면 넓은 덕진호가 펼쳐지는데 이곳에서 음악 분수쇼도 펼쳐진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동파방지를 위해 운영되지 않는다고 하니 서둘러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책을 좋아하시진 않나요? 책을 좋아하신다면 연화정도 꼭 들려보세요. 한옥에서 읽는 책이 얼마나 잘 읽히는지 분위기가 많이 신기하다고 합니다. 연화정 앞에서 찍는 사진들도 많이 이쁘다고 하니 한번 들려서 인생샷을 찍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베테랑 칼국수와 십원빵
덕진공원까지 둘러보셨다면 점심때가 되어 배가 고프실 텐데요. 덕진공원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전동성당으로 돌아와 베테랑 칼국수를 드셔주시면 좋습니다. 한옥마을 근처에서만 40년을 운영해왔다고 하는 베테랑 칼국수집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 만큼 맛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회전율이 상당히 빠른 편이라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그릇에 약 8,000원 정도라고 하니 눅진한 국물을 들이켜러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단 베테랑 칼국수에서 배를 너무 채워서는 안됩니다. 디저트 배는 남겨두셔야 전주 명물 교동 십원빵을 드실 수가 있으니까요. 치즈로 쭉쭉 늘어나는 교동 십원빵은 일본으로 넘어가 십엔빵으로 유행을 시킬 정도로 맛있다고 합니다. 이 십원빵을 들고 처음에 못 들렸던 경기전을 둘러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십원빵은 4,000원이고 경기전은 입장료가 3,000원으로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5. 전주한벽터널, 자만 벽화마을
밥만 먹으러 한옥마을 쪽으로 돌아온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한벽굴이라고도 불리는 한벽터널을 오기 위해서인데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아침보다는 점심 즈음에 사진이 더 이쁘게 나오는데 터널에서 사진을 찍으면 분위기 있게 나오기로 유명합니다. 몽환적인 느낌도 보여주며 애틋하고 낭만적인 느낌도 주어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한벽터널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자만 벽화마을에는 색색의 벽화들이 한가득인데요. 많은 캐릭터들이 곳곳에 숨어있고 토토로와 함께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해요. 마녀 배달부 키키에 나오는 야경을 벽화로 그려놓은 포토존에서도 사진을 찍어도 이쁘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국립 무형유산원, 전주천
국립 무형 유산원은 꽤나 큰 규모를 가지고 있어 많은 체험이 가능한데요. 밖에서 볼 것도 많지만 안에서도 판소리를 들으며 구경하다가 VR스크린곡궁 체험을 즐기고 마지막으로 디지털 체험관으로 이동해 대형 스크린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기도 하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가 기울 때쯤부터는 전주천을 따라 한옥마을 쪽으로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가을이니만큼 강에는 철새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그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되겠지만 마무리를 준비하며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느낌은 편안함 그 자체라고 합니다.
|7. 풍남문, 남부야시장
마지막으로 풍남문에 도착해서 야경을 봐주시면 되는데요. 풍남문은 전주 읍성 네 곳의 성문 중 현재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는 성문이라고 하는데요. 밤에 경관조명이 밝혀져 낮보다는 아름다운 장관을 선물해 준다고 합니다. 전주천 쪽에서 걸어오면서 바라보면 풍남문 주위에 빛 테두리를 두른듯한 모습에서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풍남문에서 구경을 하고 사진을 많이 찍으신 다음에는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열차를 타러 가실 텐데요. 그럴 때는 남부야시장에 들러 맛있는 음식들을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녁때부터 열리는 야시장은 맛집이 많기로 소문이 나있는데요. 킹밥네컵밥과 낙지호롱꼬치, 소고기새우꼬치, 야채뚱땡, 참치포차 등등 먹거리가 잔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주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알려드리게 되었는데요.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지치지는 않으신가요? 한국의 멋을 표현한 볼거리들도 가득하고 전라도인 만큼 맛집과 먹거리가 즐비해있는 전주에서 특별한 주말을 하루 정도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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