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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x Pro mini WL. /김휘권 기자 |
FPS와 리듬 장르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최근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갖춘 키보드가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래피드 트리거는 키보드의 입력과 해제 지점을 유동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가락을 약간만 들어 올려도 입력이 해제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손을 떼거나 연속으로 빠르게 눌러야할 경우 상대보다 우위에 서는 게 가능하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FPS 발로란트 게이머들에게 래피드 트리거를 갖춘 키보드는 최고의 값어치를 자랑하고 있다. 발로란트에서는 순간적으로 멈춰서 쏘는 '브레이킹' 기술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능이 적용된 키보드는 국내에서 그다지 많지 않은데, 스틸시리즈의 Apex Pro 시리즈 키보드는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발빠르게 적용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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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x Pro mini WL 구성품. /김휘권 기자 |
Apex Pro 시리즈 중 60% 미니 배열 게이밍 키보드인 'Apex Pro mini WL'를 사용해봤다.
구성품은 본체와 키 캡 리무버, 무선 수신기와 어댑터, 데이터 전송 및 충전 케이블이다. 수신기는 Quantum 2.0 Wireless 기술을 지원해 지연 없는 게이밍과 작업을 보장해주며, 아울러 2.4Ghz 게임 급 무선과 블루투스 사이 전환이 가능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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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Apex Pro TKL과 (아래)Apex Pro mini WL. /김휘권 기자 |
Apex Pro mini WL의 가장 큰 강점은 작아진 폼팩터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보할 수 있어 쾌적한 데스크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손목 가동 범위도 커지면서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가 가능한 한편 543g으로 휴대도 간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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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드 트리거 기능 캡처 /김휘권 기자 |
또다른 장점은 스틸시리즈 소프트웨어(SteelSeries GG)에 있다.
기계식 키보드는 키압에 따라 기본적인 청축부터 시작해 적축, 갈축, 흑축 등이 존재하는데, 스틸시리즈 소프트웨어는 키압에 따른 입력값을 0.1mm에서 4.0mm까지 사용자 입맛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놀라웠다. 타건감은 갈축에 가까운 특유의 쫀득함이 느껴졌다.
이와 함께 래피트 트리거 기능도 원하는 키에만 적용이 가능한 동시에 더욱 세밀한 게임 플레이를 선사했다.
이 같은 기술들은 옴니포인트2.0 하이퍼마그네틱 스위치가 적용되면서 가능해졌다. 이 스위치는 최신 자기 센서를 사용해 즉각적인 제로 접촉 키 입력 활성화로 원하는 속도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기계식 키보드와 비교했을 때 11배 더 빠른 응답시간, 20배 더 빠른 작동, 2배 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는 게 스틸시리즈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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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x Pro mini WL.. /김휘권 기자 |
아울러 키별 RGB 조명 및 사용자 지정 작동 조절, 2-in-1 액션 키 바인딩으로 개성 있는 키보드 커스텀이 가능했다.
이처럼 'Apex Pro mini WL'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상상했던 기능들을 하나의 키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펑션키를 잘 활용해야하는 60% 미니 배열 키보드를 적응하기에 시간이 소요됐으며, 'Apex Pro mini'만의 정품 액세서리가 없는 것은 아쉬웠다. 또 40만 원에 달하는 소비자가는 부담스럽다.
다만 스틸시리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할인 행사를 많이 하고 있어서 때를 노리는 것도 현명한 구매 방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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