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성차별 프로젝트(Everyday Sexism Project) 설립자로, 성평등 부문 대영제국 메달 수상자인 페미니스트 작가 로라 베이츠는 모태솔로의 20대 남성 ‘알렉스’로 위장하여 1년간 남성계 커뮤니티에 ‘매노스피어’에 잠입한다. 저자는 커뮤니티를 헤집으며 이들의 기원과 혐오의 방식을 파헤치는 한편, 학계 연구자와 매노스피어 일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심리적 기제와 사회적 성향을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왜 백인 남성이 ‘역차별’을 주장하는지,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며 이들이 내세우는 ‘유머와 밈’이 얼마나 위험한지, 왜 인셀(비자발적 순결주의자)들이 총을 들고 거리로 나왔는지 알게 될 것이다.
■ 인셀 테러
로라 베이츠 지음 | 성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펴냄 | 496쪽 |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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